(Image Credit : GE)
지난 주 등장한 테크놀로지 뉴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뉴스는 바로 GE 에서 발표한 이중 압전소자 쿨링 제트 dual piezoelectric cooling jets (DCJ) 였습니다. 이 방식은 과거 전자 기기 쿨링의 방식을 새롭게 바꾸는 혁신이 될 것이란 기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에서 설명하듯이 General Electric 의 개발자들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공기 순환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 방식은 마치 폐 호흡과 비슷하게 두개의 얇은 압전 소자를 이용해서 공기를 흡입하고 배출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에서는 베이링도 모터도 필요없기 때문에 소음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호흡할 때 공기를 들이쉬고 배출해도 소음이 크지 않은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DCJ 의 작동 원리 설명)
압전 소자는 전기적 에너지를 역학 에너지로 바꾸거나 혹은 반대의 일을 하는 소자로 여기서는 전력을 공급해 주면 두개의 얇은 판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공기를 순환시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중간을 참조)
사실 이 방법 자체는 항공기 엔진 쿨링, 가스 및 풍력 발전기 등에서 응용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나 GE 의 개발자들은 이 방법이 아주 얇은 쿨러를 만드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이와 같은 방식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모터를 이용한 쿨러는 소음도 문제지만 너무 얇게 만들 수 가 없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두께를 만드시 확보해야 작동이 가능했죠. DCJ 역시 어느 정도 두께가 필요하지만 4 mm 정도의 두께면 현재의 노트북이나 타블렛에서 필요한 정도의 쿨링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소음이 적다는 점으로 조용하고 아주 얇은 쿨러를 통해 필요한만큼 냉각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면 그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이런 DCJ 의 원리가 반드시 전자 기기에만 사용될 이유는 없습니다. 더 나아가 다른 분야에도 응용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죠. 이를테면 저소음 무팬 선풍기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다만 가격이나 신뢰성, 실제 성능 면에서 업계가 요구하는 성능을 실제 충족시킬 수 있는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신개념 쿨링이 나왔는데도 여전히 전기 모터와 팬이 달린 쿨러가 널리 쓰이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 이유 때문이니까요.
아무튼 꽤 신선한 발상이라고 생각되며 미래에 널리 이용될 수 있다면 노트북이나 저소음 PC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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