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안드로이드 앱을 PC 에서 - AMD 앱 존 사용법 및 체험기




 AMD 에서 앱존 (AppZone) 을 열고 공식적으로 안드로이드 앱을 PC 에서 구동할 수 있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합니다. 이는 이미 작년부터 알려진 안드로이드 애뮬레이터 블루스택을 이용한 것입니다. 블루스택은 안드로이드 가상 머신으로 안드로이드 자체가 달빅 가상 머신 (DVM) 에서 앱을 구동시키는 것을 생각하면 그다지 낯설지 않은 기술이라고 하겠습나다. 현재 블루 스택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로 구동되는 데 현재에도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안드로이드 OS 라고 할 수 있죠. 


 AMD 와 블루스택의 인연은 1 년전인 2011 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부터 AMD 는 자사의 퓨전 APU 에서 최적화 해서 구동할 수 있도록 블루스택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APU 에서만 실행되는 건 당연히 아니고 x86 호환 윈도우 운영체제에서는 다 됩니다. 


 물론 블루스택 없이도 VMware 등을 이용해서 실제 안드로이드 OS 를 PC 에서 가상화로 구현하고 카톡등을 구동할 수는 있으나 VMware 나 Virtual box 를 설치하고 그 안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구동하는 일이 생각보다 귀찮아서 대개는 널리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블루스택을 이용한 안드로이드 앱 구동은 AMD 앱 존에서 처음 설행시 자동으로 설치가 되고 가상 머신을 그 때 마다 구동할 필요 없이 블루스택을 통해 PC 에서 바로 실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직은 다소 불완전 하지만 앞으로 좀더 개선된다면 이를 이용해 직장이나 학교에서 컴퓨터를 이용해서 몰래 카톡을 하는 사람이 더 늘어날 지도 모르겠습니다. (주 : 아직 카톡은 불완전 하며 휴대폰에서 사용 내용이 사라질 수 있으니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사용하지 말 것)  


 거두절미하고 일단 이런게 나왔으니 (사실 이전부터 있는 건 알았는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걸 이제 알았기 때문에) 실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실행은 제 컴퓨터에 있는 윈도우 8 가상 머신에서 실행해 보기로 했는데 가상머신안에서 다시 가상머신을 구동하는 셈이되겠죠. 과연 될까요 ? 결론부터 말하면 됩니다. 마치 상자안에 다시 상자가 있는 식이지만 구동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일부는 재미삼아서 이고 일부는 새로운 앱은 가상 머신에서 일단 테스트를 해보기 때문입니다) 




 사용자는 AMD AppZone 에서 Android Apps for Your PC 탭에 들어가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앱을 누르면 됩니다. 




 위의 링크로 들어가서 첫번째로 앱을 설치하기를 누르면 자동으로 블루스택이 설치됩니다. 처음 설치시에는 .NET framework 등을 설치할 수도 있는데 설치하면 됩니다. 




 


일단 프루츠 닌자를 설치했는데 설치하는 도중에 바탕화면에 블루스택 아이콘이 나타난 걸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앱은 바탕화면에도 나타나지만 실제로는 블루스택 상에서 모든 앱이 구동 및 설치가 가능합니다. 






 프루츠 닌자나 타워 디펜스는 잘 됩니다. 일부 3D 게임도 구동은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PC 의 성능을 감안하면 안될 건 없죠. 가상 머신의 성능만 되면 안될 건 없습니다. 일단 블루스택이 설치되면 그 다음 부터는 블루스택에서 앱 관리 및 설치가 가능합니다. 다만 아직 설치가 가능한 앱에는 제한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앱 설치 및 내가 설치한 앱 보기는 위에서 처럼 블루스택 상에서 가능합니다. 구글이 블루스택에 대해서 딴지를 걸지 않는다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네요. 특히 터치를 이용한 게임의 경우 미래 윈도우 8 타블렛에서 사용되면 활용범위가 꽤 커질 듯으로 보입니다. 그 단계에서 '과연 구글이 보고만 있을 것인가 ?'  하는 것도 흥미로운 주제가 될 듯 합니다. 개방성을 내세운다면 가상 머신에게도 개방이 되야 할 텐데 말이죠.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

이빨이 다시 진화한 개구리

  ( CT scans of Gastrotheca guentheri skulls revealed what appeared to be identical rows of teeth on both the upper and lower jaws, which researchers later confirmed through dissection. Credit: Florida Museum/Daniel Paluh )  개구리는 2억년 전 진화 과정에서 이빨을 잃어버리고 큰 턱과 혀를 이용해 곤충 같은 작은 먹이를 잡아 먹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파충류나 포유류 같은 다른 사지류와의 경쟁에서 밀려 양서류가 쇠퇴하고 멸종하던 시기에도 개구리는 여전히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이빨이 없는 덕분에 큰 혀를 발사하기 편해졌을지는 모르지만, 이빨이 없으면 종종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씹는 대신 삼키기 때문에 음식을 씹을 수 없다는 점은 문제되지 않지만, 필사적으로 달아나려는 먹이를 잡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 개구리는 이빨 같이 보이는 엄니 (fang)을 지니고 있으나 이는 사라진 이빨이 다시 난 것이 아니라 다른 부분이 진화한 것입니다.   이는 돌로의 법칙 ( Dollo's Law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퇴화한 부분이 다시 생겨나지 않으며 대신 필요하면 다른 부분이 진화해 그 역할을 대신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가미가 사라진 사지 동물은 다시 물에 들어온다고 해도 아가미가 다시 생기진 않습니다. 대신 고래처럼 폐가 커져서 그 기능을 대신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법칙엔 예외가 있기 마련입니다. 남미에서 발견된 멸종 위기 개구리 중 하나인 구엔터 유대류 개구리 ( Gastrotheca guentheri, Guenther's marsupial frog, dentate marsupial frog)는 완전한 형태의 이빨을 지니고 있습니다. 참고로 유대류 개구리라는 명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