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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년 10 월의 IT 잡담 1





 1. 여전히 좋지 않은 D 램 시장


 올해 초만 해도 하반기에는 D 램 시장이 회복되지 않겠냐는 일부 관측도 있기는 했지만 오히려 2012 년 하반기에 세계 경제 침체가 지속되면고 PC 등 전통적인 수요가 주춤한 탓에 D 램 현물 가격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2012 년 9월 DDR3 2Gb 1333/1600 MHz 제품군은 가격이 0.86 달러 까지 폭락한 상태입니다. 전달 대비 6.52% 감소고 역대 최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D 램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물론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설비가 수요에 비해 과잉이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같은 장치 산업은 생산을 줄인다고 해도 원가가 그다지 절감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생산을 유지하는 쪽이 오히려 제품당 생산 단가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초 엘피다 파산 소식 때는 감산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결국 마이크론에 합병되면서 이와 같은 기대도 사라졌고 더 나아가 D 램 수요를 견인할 만한 다른 이유도 없는 상태라 2013 년까지 이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그 이후 경기가 호전되고  DDR4 등의 새로운 수요가 발생한다면 미래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윈도우 8 의 경우에는 그다지 많은 메모리를 요구하지 않는데다 기존의 사용자가 넘어갈 메리트가 크지 않기 때문에 메모리 수요를 견인하는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5 인치 1920 X 1080 LCD 양산에 들어가는 샤프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일본의 샤프가 5 인치 급 1920 X 1080 LCD 양산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현재 스마트폰의 해상도가 빠르게 올라가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이 이하 수준에서도 1080p 해상도 지원의 스마트폰이 내년에는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5 인치에서도 1080p 는 443 ppi 의 높은 인치당 화소수를 지니게 됩니다. 사실 1080p 가 꼭 작은 화면에서 필요한가는 의문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경쟁이 붙으면 full HD 란 문구를 스마트폰에서 보게 되는 건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3. 차기 SSD 를 준비하는 인텔 


 업계 1위인 삼성이 840 Pro 와 840 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SSD 시장을 리드해 가는 가운데 인텔 역시 자사의 차기 SSD 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30 후속으로 알려진 335 는 이미 공개된 상태로 여전히 샌드포스 SF - 2281 컨트롤러를 사용하고 20 nm MLC 기반입니다. 330 같이 적당한 가격대 성능비로 나간다면 여전히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됩니다. 


 520 의 후속이 될 SSD 는 그 코드네임이 Sierra Star 라고만 알려져 있고 정확한 스펙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2013 년에 등장할 Sierra Star 와 비슷한 시기에 335 의 후속으로 알려진 Villa Crest 가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역시 이에 대해 정확한 스펙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문제는 SATA III 인터페이스가 이미 차기 제품에서 그 한계에 이른 만큼 향후 어떻게 스펙을 올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당분간은 용량대 가격에서 승부가 이루어지지 않을 지 생각되기도 하네요. 




4. 아이비 브릿지 E/EP 는 12 코어도 등장 ? 


 인텔의 아이비 브릿지 E/EP 프로세서의 등장이 당초 예상보다 늦은 내년이 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프로세서가 지금의 샌디브릿지 E/EP 의 8 코어 보다 더 많은 12 코어를 집적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습니다. 아직은 루머 수준이지만 가능성이 없다곤 할 수 없는게 실제 22 nm 공정으로 이전하면서 이전보다 더 많은 코어를 집적한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기 때문입니다. 


 데스크탑용 아이비 브릿지의 경우 아주 큰 GPU 를 가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14억개 까지 늘어났지만 CPU 는 여전히 4 코어까지입니다. 그러나 GPU 등을 생략하는 아이비 브릿지 E/EP 는 이보다 더 많은 CPU 를 내장할 수 있을 것이며 굳이 8 코어 까지만 탑재를 할 이유는 없겠죠. 다만 일반 사용자용으로 등장할 아이비 브릿지 E 의 경우 과연 얼마나 많은 코어를 탑재하게 될지는 아직 전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5. 지포스 GTX 780 은 GK 110 이 아니다 ? 


 역시 루머 수준의 이야기 이지만 하드웨어 전문 블로그인 OBR hardware 에 의하면 차기 지포스의 플래그 쉽이 될 GTX 780 이 이전에 알려진 바와 달리 GK 104 는 물론 GK 110 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GK 110 은 테슬라 제품군에서는 K20 이라는 명칭으로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71 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제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엔비디아에서는 차기 제품군에 대한 언급 자체를 한 적이 없고 GTX 600 시리즈 역시 최근에야 라인업이 완성된데다 경쟁자인 AMD 를 쉽게 리드하고 있어 굳이 지금 새 제품을 내놓을 긴박한 필요성을 느끼지는 않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신제품이 나올 것은 분명한데 새로 나올 라데온 HD 8000 대 제품을 견제해야 하기 때문이죠. 


 만약 이 루머가 사실이라면 엔비디아가 새로운 칩을 설계해야 하는데 그보다는  GK 104 리프레쉬거나 GK 110 중 일부 불량품을 레이저 커팅한 물건을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마도 GK 104 리프레쉬로는 새로 나올 HD 8900 을 잡기 힘들수 있기에 결국은 GK 110 이 될 가능성이 더 높지만 모든 것은 기다려봐야 실체가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엔비디아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한 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죠. 연말에서 내년초는 되야 정확한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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