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네이벌 2012 (Euronaval 2012 ) 에서는 여러 방산 업체의 신제품들이나 컨셉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이 중에서 프랑스의 해군 방산 업체인 DCNS 가 아주 독특하게 생긴 연안용 잠수함 컨셉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다리 달린 잠수함 SMX - 26 입니다.
SMX - 26 의 구체적인 제원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독특하게 생긴 컨셉은 외형에서부터 알 수 있습니다. 이 소형 연안용 잠수함은 특수 요원 6 명과 마스트에 20 mm 기관포 장착 가능한 옵션이 있으며 컨테이너에 대공 미사일을 탐재할 수 있다고 (종류는 불명) 합니다. 또 크기에 걸맞지 않게 2 개의 중어뢰와 8 개의 경어뢰 (과거에 소형 잠수정에서 중어뢰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괴상한 이야기를 하던 모 언론사가 생각나네요) 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 보다 더 독특하게 다가오는 것은 바로 바퀴가 달린 세개의 다리입니다. 이 독특한 장치 덕분에 SMX - 26 은 보통 잠수함이라면 좌초될 얕은 바다에서도 자유롭게 은닉하거나 이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잠수함은 15 미터 정도의 아주 얕은 수심에 숨을 수 있으며 3개의 바퀴 외에도 작은 네개의 프로펠러를 이용해 자세를 잡을 수 있기에 보통 잠수함이라면 기동할 수 없는 얕은 바다에서 기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제안사인 DCNS 의 설명입니다. 그리고 이 얕은 바다에 착지한 후 30 일간 숨어서 지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이론적인 예측이고 실제 DCNS 가 실물을 들고 나와 성능을 보여준게 아니기 때문에 검증되지는 않은 이야기입니다. 실제 개발될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만약 진짜 제작이 된다면 정말 재미있게 생긴 잠수함의 탄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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