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한번 언급한 바 있는 슈퍼 컴퓨터 타이탄이 본격적으로 엔비디아로부터 테슬라 K20 GPU 를 넘겨받아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프레스 릴리즈 노트에 의하면 엔비디아는 GK110 로 알려진 K20 GPU 를 슈퍼 컴퓨터 타이탄을 위해 선적하기 시작했으며 그 물량은 18688 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CPU 로는 16 코어 옵테론 6274 가 사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타이탄 (Titan) 은 오크 리지 국립 연구소 (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에 설치된 크레이 (Gray) 사의 슈퍼 컴퓨터 재규어 (Jaguar XK7) 에서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18688 개의 노드에 각각 16 코어 AMD Opteron 6274 와 엔비디아의 Tesla K20 GPU 가 탑재되어 최대 20 페타 플롭스 (Petaflops) 의 연산 능력을 자랑하게 됩니다.
엔비디아에 의하면 K20 의 힘으로 타이탄은 이전 세대에 비해 10 배나 빠르고 5배나 더 에너지 효율적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연구 목적은 핵물리학 연구 및 핵무기 시뮬레이션, 기후 변화 연구 등 슈퍼컴이 필요한 영역이 될 것이라고 하네요. 더 관심이 가는 것은 GK 110 으로 알려진 K20 의 선적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과연 향후 이것이 게이밍 용으로 일반 사용자를 위해 등장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주목할 만한 뉴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타이탄이 완성되면 과거 NNSA 의 슈퍼 컴퓨터 IBM 세쿼이아의 16 페타 플롭스 기록을 돌파해서 세계 최강 연산 능력의 슈퍼컴퓨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기록이야 1 년을 채 못가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타이탄의 기록도 곧 깨지지 않을 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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