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아이폰 5 웹 트래픽이 갤럭시 S3 를 추월 ?
치티카 (Chitika) 에 의하면 출시 3 주만에 아이폰 5 의 웹 트래픽 볼륨이 갤럭시 S3 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들은 2012 년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수백만개의 모바일 광고 부수 (ad impression) 를 분석한 결과 아이폰 5 는 56%, 갤럭시 S3 는 44% 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이것이 아이폰 5 가 얼마나 팔렸는지 알려주지는 못합니다. 글자 그대로 웹트래픽을 간접적으로 추산한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죠. 사실 진짜 웹트래픽 볼륨도 100% 반영한게 아닙니다.
초기 500 만대의 물량을 3일간 완판한 이후 아이폰 5 는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해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대략 추정으로는 1000 만대 정도가 첫 3 주간 팔렸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공식 발표가 없는 지금까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아무튼 팔린 것 자체는 한참 전에 발매된 갤럭시 S3 보다 적겠죠.
아마도 이 조사 결과에서 한가지 긍정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아이폰 유저들이 확실히 웹 트래픽을 더 발생시킨다는 것입니다. 그건 이전 보고서나 통신사 통계를 보더라도 공통된 부분입니다. 그 이유는 iOS 자체가 트위터, 페이스북, 사파리 웹 브라우저와 연동이 잘되고 이런 저런 앱들을 많이 설치하기 때문인데 아마도 광고가 많이 찍히는 것도 그것 때문이겠죠.
이 조사 내용은 실제 웹트래픽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도 광고주에게 유용한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국내에 보도 된 후로는 아이폰 VS 갤럭시 지지자들간의 설전을 벌이는데 주로 이용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기사 내용은 전혀 그런게 아닌데 말이죠.
7. 멀웨어 스캐닝 기능을 탑재하는 안드로이드
그전부터 이야기가 나왔지만 구글이 자사의 안드로이드에 사전은 아니더라도 사후 멀웨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플레이 자체가 아니라 기기에 설치하는 멀웨어 검색기입니다. (on device malware scanning) 이 스캐닝 툴은 멀웨어로 생각되는 앱을 발견하면 경고창이 뜨고 사용자가 이를 무시하고 설치하지 않는 이상 설치를 한번 정도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아마도 이런 툴의 개발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구글 플레이에서만 앱을 받지 않기 때문일텐데 아무튼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안드로이드 멀웨어 대책이 필요하긴 합니다. 다만 아직 구글 공식 발표는 아닙니다.
8. 탐스 하드웨어가 선정한 애플 맵의 가장 재미있는 20 가지 실수
탐스 하드웨어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 맵의 가장 재미있는 실수 20 가지를 선정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대박은 역시 남극 베를린 (Berlin, Antartica) 같네요. (그냥 Berlin 을 검색어로 넣었을 뿐인데 감자기 남극대륙이 검색) 애플이 왜 아직 준비되지 않은 지도 서비스를 이렇게 들고나와 욕을 스스로 버는지는 저로써는 잘 알 수가 없는 일인데 아마 지금 단계에서는 애플도 자신이 왜 그랬는지 모르는 상황일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어차피 다음 지도 같은 다른 서비스를 사용하고 구글 앱에서 여전히 지도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iOS 사용자 대부분이 현재 애플의 지도앱을 사용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왜 이런 조롱거리 상태로 지도 앱을 내놨는지는 알 수 없지만 수정하기 전에 즐기고 싶다면 아래 탐스 하드웨어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9. 또 다시 나오는 애플 - TSMC 간 협력 소문
작년부터 심심하면 나오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는 애플이 자사의 AP 인 A 시리즈의 생산을 삼성이 아닌 TSMC 에 의뢰할 것이라는 소문입니다. 이미 주요 모바일 AP 가운데 엔비디아의 테그라 시리즈 및 퀄컴의 스냅드래곤은 TSMC 에 의해 생산이 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만 TSMC 가 과연 이렇게 많은 회사들의 물량을 모두 있을지는 의문스럽기는 하겠죠.
TSMC 에 물량을 맡길 경우 일단 애플의 가질 수 있는 장점은 자사의 AP 기술을 라이벌에게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또 은근히 삼성을 견제할 수도 있겠죠. 반면 가장 큰 단점은 과연 TSMC 가 물량을 다 소화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TSMC 자체도 매우 큰 회사이고 (규모면에서 인텔, 삼성 다음으로 큰 반도체 회사) 파운드리 부분에서는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 과점 업체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엔비디아, AMD, 퀄컴 같은 수많은 회사들이 물량을 한꺼번에 주문하는데 비해 인텔과는 다르게 신공정의 초기 공급 물량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이죠. 이는 물론 TSMC 쪽으로 한꺼번에 과도한 물량이 모이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진짜 애플까지 여기에 가세할 경우 매번 신공정 초기 때마다 반복되는 '이게 다 TSMC 때문' 이라는 이야기를 다시 듣게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질 듯 하네요. 물론 아직까지는 다 루머입니다.
10. 빠르게 22 nm 공정으로 이동 중인 인텔
반도체 업계 1 위인 인텔은 칩질라라는 별명답게 공정 이전이 매우 신속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업계 최초로 멀티게이트 트랜지스터 (3D 트랜지스터) 22 nm 공정을 도입한 후 이를 신속히 양산 하는 단계에 이른 점을 보면 인텔이 공정 면에서는 참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2 년 하반기까지는 32 nm 공정의 샌디브릿지 프로세서가 판매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겠지만 이미 아이비 브릿지로 급속히 대체되는 상황이며 샌디브릿지 모델들은 하나씩 단종 수순을 밝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2013 년 초에는 전체 프로세서 판매의 70% 가 아이비 브릿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후 다시 하스웰이 등장하면 아마 2013 년 하반기에는 32 nm 공정 프로세서는 일부만 남고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2014 년에는 14 nm 공정 칩이 나오겠죠. 이렇게 생각하면 인텔의 자본과 기술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