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엄청날 뿐 아니라 지금 배치된 F-22 및 B-2 를 급하게 교체해야 하는 수요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들을 이을 차기 전투기 및 폭격기의 소요는 사실 탄력을 받고 있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들도 최근 러시아 및 중국의 차기 전투기 개발등을 고려했을 때 언젠가는 이들의 수요가 제기될 수 밖에 없으므로 현재에도 컨셉 및 기초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중 몇가지 소식을 전해 봅니다.
1. 차기 전투기
F-22 랩터는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이긴 하지만 대당 가격 및 운용 유지비가 만만치 않게 드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차기 전투기에서는 이와 같은 점을 극복하면서 스텔스성을 극대화 하고 지금보다 더 빠른 마하 3 + 속도를 확보하는 등의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최근 보잉과 노스롭에서 제안한 디자인들이 공개 되었습니다.
보잉의 차세대 전투기 (F-X) 컨셉은 수직 미익을 없앤 것으로 차세대기에서 대개 공통된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엔진도 상부에 탑재되는 등 스텔스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디자인이 채택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디자인이면 스텔스 성은 높아지지만 경쾌한 기동성은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한편 위에 보이는 노스롭 사의 디자인은 거대한 주익만을 가진 것으로 F-117 이 유선형으로 길게 늘어난 듯한 디자인 입니다. 여기에 무인기 버전도 같이 제안되어 미래 전에 대비한 전투기라는 이미지가 강해 보입니다.
구체적인 ROC 나 혹은 최고 속도, 무장 탑재, 항속거리 등에서 대충이라도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한편 미 공군과 DARPA 가 합작으로 개발하던 HSV-3X Blackswift 는 현재 취소된 상태이지만 10년 후를 목표로 마하 4 이상으로 날수 있는 항공기 개발이 진행중에 있고 이에 대한 로드맵도 공개되었습니다. 위의 항공기들이 마하 4 이상으로 날 수 있는 차세대 항공기인지는 알수 없지만, 보다 유선형 설계에 더 강력한 엔진으로 현존하는 전투기 보다 더 빠른 속도를 보여줄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위의 로드맵에서 보듯이 미국은 2020 년까지 마하 4 이상으로 날 수 있는 차기 항공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이와 같은 수준의 속도가 차기 전투기에서 구현되기엔 다소 이를 것으로 보임)
2. 차기 폭격기
미국은 2018 Bomber 라고 알려진 Next Generation Bomber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보잉과 록히드 마틴의 컨셉은 공개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 제안된 중거리 폭겨기 위해 새로운 스텔스 폭격기 계획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잉의 NGB 제안은 기존의 B-2 와 비슷)
(과거 등장한 차세대 폭격기 제안 컨셉)
최근에 공개된 노스롭의 디자인은 독튼한 엔진 흡입구의 모양으로 인해 주목할 만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Bomber 2018 를 위한 디자인인지는 확실치 않아 보입니다.
어느 것이든 현재 차기 폭격기 및 전투기 개발은 비용 문제등으로 인해 전투기 쪽은 다소 지지 부진할 것으로 보이며 다만 2018 bomber 는 이전부터 소요 제기가 있어 와서 각 회사의 디자인을 비교한 후 후보 기종 중 하나가 개발이 시도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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