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 Times 에 의하면 2012 년 상반기 스마트폰 AP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를 가장 많이 선적한 제작사는 퀄컴이라고 합니다. 2위는 애플이었습니다. 이들은 다른 시장 조사 기관인 Forward Concepts 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서 2012 년 상반기 주요 스마트폰 AP 선적량을 다음과 같이 보도했습니다.
퀄컴 (Qualcomm) : 9650 만개
애플 (Apple Inc) : 6560 만개
삼성 (Samsung) : 2990 만개
마벨 (Marvell) : 2320 만개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TI) : 1840 만개
브로드컴 (Broadcom) : 1260 만개
ST 에릭슨 (ST-Ericsson) : 460 만개
엔비디아 (Nvidia) : 240 만개
스프레드트럼 (Spreadtrum) : 110 만개
(Source : Forward Concepts)
퀄컴이 가장 많은 스마트폰 AP 를 선적했다는 것은 그다지 의외는 아닌데 삼성, LG, 노키아, 소니, 모토로라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퀄컴 칩을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삼성에서 생산한 A 시리즈 칩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패드 등을 제외한 A 시리즈의 판매량은 위에서 언급한 수준일 것입니다. 삼성의 자체 AP 는 의외로 적게 조사되었는데 실제로는 삼성 측에서 직접 밝힌게 아니라 시장 조사에서 밝혀진 부분이므로 이보다 다소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삼성 역시 퀄컴 칩을 많이 사용하고 있죠.
스마트폰 AP 역시 점차 상위 업체로 쏠리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퀄컴, 애플, 삼성 등의 비중이 커지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엔비디아의 경우에는 테그라 시리즈가 주로 타블렛에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비중이 적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어 보입니다.
재미있는 조사 결과인데 향후 어떤 양상으로 변하게 될지는 좀더 두고봐야 알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마벨의 비중이 높은데 이들은 2006 년 인텔의 ARM 사업부인 Xscale 을 인수한 후 PXA 라는 자체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아르마다 (ARMADA) 시리즈 등의 AP 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과거 옴니아나 최근까지 블랙베리 등에도 사용된 바 있는데 최근엔 보기 힘들어 졌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비중이 높게 조사되었습니다.
이런 조사 결과들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도 흥미로운 주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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