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장 큰 게임 다운로드 판매 장터로 성장한 스팀이 새롭게 게임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초기 소프트웨어들은 스팀의 특성을 반영한 듯 게임에 관계된 것들이 많아 보이네요. 아직 종류는 몇개 안됩니다. 하지만 스팀 게임 역시 몇개 안되던 휑하던 시절에서 지금처럼 성장한 것으로 감안하면 미래에는 번창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밸브가 게임 외에 소프트웨어 유통에 나선 것은 그다지 놀랄일은 아니지만 시기적으로는 다소 미묘한 시점인 건 사실입니다. MS 가 자사의 윈도우 8 에 새로운 윈도우 스토어를 집어넣고 여기서 게임을 포함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것에 반발한 것과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죠.
현재 윈도우 스토어는 그다지 할 만한 게임이 눈에 띄지는 않지만 모든 윈도우 8 에 다 깔리는 만큼 어쩌면 미래 디지털 게임 유통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자라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여기에 대한 맞불 작전으로 스팀은 소프트웨어 시장은 물론 맥, 리눅스 등으로 그 범위를 더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소프트웨어 장터가 생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는 소프트웨어를 사고 싶어도 구매 과정이 복잡하거나 지나치게 비싸거나 혹은 믿을 수 없는 제품이 아닌지 하는 의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형 온라인 유통 경로가 생기면 소비자도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수 있고 제조사도 더 많은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게 되어 윈윈하는 생태계가 가능해 집니다. 앞으로 윈도우 스토어와 더불어 선의의 경쟁 - 물론 소비자 관점에서 볼 때 - 를 하기 기대해 봅니다.
물론 여기에는 정품을 가급적 구매해야 겠다는 소비자들의 마인드 변화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게임에 있어서 스팀은 이와 같은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큰 영향력을 행사했기에 이번에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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