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블랙 나이트
BAE 가 개발 중인 무인 지상 전투 차량 (Unmanned Ground Combat Vehicle) 인 블랙 나이트 (Black Knight) 는 앞서 소개한 소련의 텔레탱크와 비슷한 컨셉의 무기입니다. 원격으로 조작이 가능한 이 무인 전투 차량은 길이 5미터 너비 2.4 미터 높이 2 미터 정도의 대형 밴 정도 크기입니다. 300마력 디젤 엔진으로 최고 77km/h 까지 가속이 가능하며 무장으로 30 mm 기관포 및 7.62 mm 기관총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블랙 나이트의 소개 영상)
현재 미 육군이 이 시스템의 도입 및 테스트를 고려 중에 있는데 현재 예산 축소 움직임과 관련해서 앞으로 어찌 될지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아무튼 현재 준비중인 지상형 무인 전투 시스템 가운데는 가장 크고 강력한 녀석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물론 완전 자율형은 아니고 원격 조종으로 움직입니다.
향후 완전한 형태의 무인 전차가 등장한다면 텔레탱크의 후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재밍이나 기타 해킹 문제에서 100% 자유로울 수는 없기에 이와 같은 시스템은 당분간은 보조적인 용도로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9. Wiesel 2 Syrano
Wiesel 하면 꽤 유명한 독일의 경량 장갑 차량으로 그 생김새 때문에 21 세기 형 탱켓이나 혹은 미니 장갑차등으로 알려지기도 합니다. Wiesel 2 는 기존의 Wiesel 1 보다 조금 더 대형화 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아주 소형의 경장갑 차량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찰형 비젤 2 Argus 의 모습. 길이 4.78 미터 너비 1.87 미터 높이 2.17 미터 정도로 일반 자동차 만한 크기 CCL 에 따라 복사 허용 저자 표시 저자 Rheinmetall AG )
그런데 특이하게도 프랑스에서 이 비젤 장갑차를 이용해서 시라노 ( SYRANO (Systeme Robotise d'Acquisition pour la Neutralisation d'Objectifs, 표적 획득 및 파괴를 위한 로봇 시스템 ) 라는 명칭의 무인화 장갑차량을 연구 중에 있습니다. 아직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었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랑스 역시 예산의 심한 압박을 받고 있어 미래가 밝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2005 년 공개된 시라노 시스템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File:Syrano_501585_fh000024.jpg )
10. RipSaw UGV
Howe & Howe technology 의 립소우 는 소형의 고속으로 움직이는 경탱크 혹은 차량으로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 차량의 특징은 유인 버전도 있지만 무인으로 움직이는 UGV 도 있다는 점입니다. 미래에 미 육군이 이를 베이스로 전투 차량은 물론 부상병 운송 및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현재는 테스트 중입니다. 디스커버리 채널에 소개되어 아시는 분도 꽤 있을 차량입니다.
(립소우의 테스트 영상)
11. Crusher
카네기 멜론 대학이 2006 년 부터 DARPA 의 의뢰로 개발 중에 있는 크러셔는 자동으로 지형을 인식해서 스스로 운전할 수 있는 매우 진보한 로봇 차량입니다. 레이더와 광학 센서를 이용해서 크러셔는 원격 조종 없이도 스스로 길을 찾아서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미래 임무 계획은 화력 지원, 정찰, 수송, 그리고 부상자 후송등입니다.
총 3.6 톤의 무게를 실어나를 수 있는데 기체, 장갑, 화물을 합친 무게입니다. 특히 크러셔는 여섯개의 바퀴가 개별적으로 작동해 매우 높은 장애물도 쉽게 통과가 가능하여 전장에서 높은 활용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조작은 자동으로도 이루어지지만 무선 조이스틱으로 컨트롤도 가능합니다. 심지어 XBOX 360 컨트롤러도 사용가능합니다.
(다음에 계속)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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