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s Cassini spacecraft will make 22 orbits of Saturn during its Grand Finale, exploring a totally new region between the planet and its rings.
Credits: NASA/JPL-Caltech)
나사의 카시니 탐사선이 이제 탐사의 마지막 단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랜드 피날레 (Grand Finale)라고 명명된 이 마지막 탐사는 이제까지 위험해서 들어가지 못했던 고리와 토성 표면 사이의 공간으로 뛰어들 것입니다. 시점은 4월 26일로 최종 결정되었으며 22회 공전한 후 9월 15일 임무의 마지막으로 토성 대기로 뛰어들면서 정보를 제공하고 사라질 예정입니다.
2004년 6월부터 지금까지 카시니 탐사선은 13년간 토성과 그 위성, 고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대부분은 정보는 카시니가 제공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간헐천이 있는 위성 엔셀라두스나 타이탄의 표면 지형 같은 정보가 모두 카시니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카시니는 고리와 표면 사이 간극으로 뛰어들어 토성의 안쪽 고리와 토성 대기 상부 (즉 표면)에 대한 정보를 더 상세히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실 이 위치는 탐사선이 접근하기 위험해서 한 번도 탐사선이 접근한 적이 없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어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동영상)
참고로 카시니가 임무를 종료하게 된 이유는 우주선 자체는 멀쩡하지만, 1997년 발사 이후 이제 연료가 거의 다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카시니가 임무를 종료하면 당분간 토성을 탐사할 우주선은 없을 예정입니다. 다음 탐사선이 가기 위해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현재 준비 중인 탐사선이 없기 때문이죠. 다만 토성, 그리고 타이탄과 엔셀라두스의 탐사를 위해 추가 임무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토성과 그 위성에 대한 연구를 위해서 조속한 시일 내로 차세대 토성 탐사선이 발사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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