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robotic claw, one of several innovative tools developed at JPL for exploring icy, ocean worlds like Europa. Credit: NASA/JPL-Caltech)
나사 제트 추진 연구소(JPL)의 과학자들은 미래 유로파를 비롯한 얼음 위성 표면에 착륙선과 로버를 보내 탐사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얼음 위성에서 생명체나 유기물을 탐사하는 작업은 외계 생명체의 가능성이나 존재 유무를 증명하는 데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 멀리 목성 궤도 밖에서 자율적으로 탐사를 하면서 (거리를 감안하면 거의 모든 탐사는 사람의 지시없이 이뤄져야 함) 정보를 수집하기에는 매우 가혹한 환경이기도 합니다. 영하 180도의 저온 환경과 방사선이 높은 환경에서 아무런 수리 없이 몇 년간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나사의 연구팀은 이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독특하게 생긴 로봇을 개발 중입니다. 최대 10m까지 펼칠 수 있는 로봇팔과 50m 거리까지 발톱을 던져 샘플을 채취하는 장치 (마치 인형 뽑기 기계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인형 뽑기 기계와는 달리 최대한 샘플을 놓치지 않게 디자인 됨), 그리고 얼음을 파고 드는 장치 등 독특한 디자인의 장비가 개발되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동영상 참조)
(동영상)
JPL의 연구팀은 앞으로 10년에서 15년 후에는 실제 착륙선을 유로파나 혹은 엔셀라두스를 향해 발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다양한 장비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아마도 거리를 볼 때 엔셀라두스보다는 유로파가 첫 번째 목표가 될 것으로 생각되며, 유로파의 첫 궤도 탐사선인 유로파 클리퍼 ( http://blog.naver.com/jjy0501/220956679647 참조) 가 보내온 자료를 토대로 탐사 위치를 선정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기초 연구를 통해서 유로파 착륙선과 로버의 모습이 하나씩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게 언제가 되든 유로파는 이번 세기에 인류가 탐사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천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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