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공식 보도를 내고 첫 주말을 낀 3 일간 500 만대의 아이폰 5 를 판매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의하면 애플은 초기 공급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고 하며 시장의 높은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원문)
Apple® today announced it has sold over five million of its new iPhone® 5, just three days after its launch on September 21, and more than 100 million iOS devices have been updated with iOS 6, the world’s most advanced mobile operating system. iPhone 5 is available in the US, Australia, Canada, France, Germany, Hong Kong, Japan, Singapore and the UK, and will be available in 22 more countries on September 28 and more than 100 countries by the end of the year. Demand for iPhone 5 exceeded the initial supply and while the majority of pre-orders have been shipped to customers, many are scheduled to be shipped in October.
“Demand for iPhone 5 has been incredible and we are working hard to get an iPhone 5 into the hands of every customer who wants one as quickly as possible,” said Tim Cook, Apple’s CEO. “While we have sold out of our initial supply, stores continue to receive iPhone 5 shipments regularly and customers can continue to order online and receive an estimated delivery date. We appreciate everyone’s patience and are working hard to build enough iPhone 5s for everyone.”
“Demand for iPhone 5 has been incredible and we are working hard to get an iPhone 5 into the hands of every customer who wants one as quickly as possible,” said Tim Cook, Apple’s CEO. “While we have sold out of our initial supply, stores continue to receive iPhone 5 shipments regularly and customers can continue to order online and receive an estimated delivery date. We appreciate everyone’s patience and are working hard to build enough iPhone 5s for everyone.”
팀쿡 Apple CEO 는 아이폰 5 에 대한 수요가 믿을 수 없을 정도이고 자신들이 아이폰 5 를 원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최대한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서 비록 초기 공급 물량이 매진되었으나 매장들은 계속해서 아이폰 5 를 공급 받을 것이고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예상된 배송 날짜에 물건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심지어 이 보도를 가지고도 국내 언론들은 흠집내기에 바쁜 상태이긴 하지만 그것이 아이폰 5 의 판매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사실 국내 언론 보도대로라면 이미 애플은 망해가는 회사고 아이폰은 아무도 사지 않겠죠. 따라서 이런 보도들은 조금도 신뢰할 가치가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시점에서는 과연 공급이 초기에 충분할 지에 대해선 의문을 가질 수 있겠죠.
아이폰 5 의 수요는 전작인 아이폰 4S 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는데 (실제 온라인 예판도 20 배 이상 빨리 매진) 실제 3일간 판매량을 보면 400 만대와 500 만대로 이 물량을 3일간 판매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긴 하지만 뜨거운 반응에 비해서 초기 판매량은 큰 차이를 보이진 않고 있습니다. 많은 대기수요를 감안하면 이는 수요보단 공급의 문제인데 9월 초반 판매량이 예상보다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추측도 가능하게 만듭니다.
물론 충분한 공급만 이루어지면 아이폰 5 가 역대 기록을 세우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생각되긴 합니다. 사실 전작인 아이폰 4S 가 3일만에 400 만대를 판매해 가장 빠르게 팔린 IT 기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미 아이폰 5 는 이 기록을 넘어섰기 때문이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 4S 의 판매 추정치인 8500 만대의 2배인 1억 7000 만대의 아이폰 5 가 팔릴 것으로 예상 (iOS 기기 누적 판매량은 4 억대이며 그 중 3억대 정도가 아이폰)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낙관적인 예상이 통하려면 일단 공급이 충분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전례를 보면 초반에는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공급 부족은 해소될 것이고 아이폰 5 가 단일 기종으로 1 억대 판매라는 기록을 세우는 건 시간 문제일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는 상당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다른 스마트폰들이 넘칠 뿐 아니라 충분치 못한 초기 공급으로 인해 일부 수요자는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특히 1,2 차 출시에 들지 못한 한국에서는 과연 언제 쯤 출시될지 지금으로썬 알 수 없는 상태라 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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