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nm 기반의 아톰 SoC 로 제작된 인텔의 메드필드 (Medfield) 는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전에 등장해서 실제로는 시장에서 사장되어 버린 무어스타운과는 달리 하나씩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아무튼 인텔 인사이트 스마트폰들이 나오는 셈입니다. 구글, 모토로라 그리고 인텔이 합작해서 만든 모토로라 RAZR i 는 인텔의 싱글 코어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 x86 프로세서로는 처음으로 2 GHz 라는 벽을 돌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모토로라 RAZR i )
기본 스펙은 4.3 인치 슈퍼아몰레이드 (960 X 540) 에 1 GB 램, 8GB 내장 메모리 (micro SDHC 지원) 8 메가 픽셀 카메라, 2000 mAh 배터리 등으로 무장했습니다. OS 는 안드로이드 4.0 ICS 입니다. 스펙은 그냥 평범한 편인데 궁금해지는 것은 싱글 코어 아톰의 퍼포먼스 입니다.
엔가젯의 간단 리뷰에 의하면 자바스크립트 벤치인 선스파이더 벤치에서는 스냅 드래곤 S4 보다 빨랐으나 나머지 벤치에서는 그다지 빠른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멀티코어 및 메모리 성능을 측정하는 CF Bench 는 결과 값이 그다지 믿을 만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비교 대상인 스냅드래곤 S4 는 듀얼코어 A9 1.5 GHz 로 코어당 성능은 아톰보다 떨어지지만 듀얼 코어 덕에 성능 면에서는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 못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톰도 듀얼코어로 넣으면 성능을 만회할 수 있으나 그렇게 되면 전력 소모가 감당이 안되겠죠. 사실 2 GHz 아톰도 걱정스러운데 2000 mAh 의 배터리를 넣은 RAZR i 는 어느 정도 배터리 문제를 극복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이상은 배터리 문제 때문에 안되겠죠. 절대 성능에서 x86 이 앞선다고 해도 역시 스마트폰 영역에서는 전력대 성능비로 아직 ARM 과 충분한 경쟁이 된다고 보긴 힘듭니다.
차기 등장하게될 멀티코어 아톰 기반 AP 들이 과연 미래의 AP 전쟁에서 어느 정도 인텔 인사이드 스마트폰을 확산시킬 수 있을지는 시간이 증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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