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IDF (인텔 개발자 포럼) 에는 인텔만 참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전처럼 PC 산업의 여러 업체들이 참가해서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정보를 공개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PC 산업이라는 게 어느 한 업체만으로 꾸려 나갈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이번 IDF 행사에서 삼성 전자도 DDR4 메모리를 선보였습니다.
(삼성의 DDR4 16GB RDIMM. 클릭하면 원본)
이날 삼성 전자는 DDR4 16GB RDIMM 모듈을 선보였습니다. (PC4-17000 (2133MHz) 284-pin ) 같이 공개된 로드맵에 의하면 DDR4 는 우선 2133 MHz 모델부터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이 DDR4 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건 아마도 브로드웰 CPU 이후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 시기는 2014 년 입니다. 아마 이때는 DDR4 2400/2666 MHz 이 등장할 텐데 메모리 대역폭은 각각 듀얼 채널일 경우 38.4 GB/s 와 42.7 GB/s 수준입니다. 그리고 DDR4 3.2 GHz 가 등장하면 듀얼 채널에서 51.2 GB/s, 쿼드 채널에서는 102.4 GB/s 에 이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DDR4 메모리는 등장 시점에서는 꽤 가격이 나가겠지만 결국 가격 안정화가 될 것은 자명하며 이후에는 모듈당 16 GB 대용량도 일반화 되지 않을 지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미래에 메모리 제조사들이 TSV (Through - silicon - via) 기술을 더 대중화시켜 공정 미세화와 더불어 메모리 용량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시간이 흐를 수록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용량과 속도면에서 계속 진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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