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태양계 이야기 114 - 소행성 세레스로 향하는 던 탐사선





 이전에 언급했던 대로 소행성 탐사선 던 (Dawn) 은 소행성 베스타의 비밀을 밝히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2012 년 9월 5일 베스타 주변 궤도에서 벗어나 다음 목적지인 세레스 (Ceres) 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소행성 탐사선 던 : http://blog.naver.com/jjy0501/100092868377

  일단 소행성 탐사선 던은 2007 년 9월 27일 발사되어 2011 년 7월 16일 베스타에 도달했으며 2012 년 12월 13일에는 베스타 주변 가장 낮은 궤도에서 관측을 한바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2 년 9월 5일 베스타를 떠나 다음 목표인 세레스로 향한 것입니다. 아마도 2015 년 2월 던은 세레스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2015 년 7 월에 1차 목표 임무를 완성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무 완성 뒤에도 이 탐사선이 살아남으면 상황에 따라 추가 연장 미션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세레스 (Ceres) 는 1 Ceres 라고 불리기도 하는 소행성으로 이름 처럼 소행성 가운데는 가장 먼저 발견되었습니다. (1801년) 지름 1000 km 정도의 구형의 소행성으로 현재는 왜소 행성 (dwarf planet) 으로 분류된 이 소행성은 베스타와 마찬가지로 지구에서는 아무리 강력한 망원경으로도 상세한 지표를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를 베스타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죠.   


(허블 우주 망원경의 베스타 사진   Source : NASA )


(던이 5200 km 떨어진 지점에서 찍은 소행성 베스타    Source : NASA)  


 세레스는 궤도 장반경 (Semi major axis) 가 2.765 AU 정도인 소행성으로 지구에서 가까울 때는 2 AU 이내 거리에 위치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허블 우주 망원경 사진 역시 흐릿하긴 마찬가지 입니다. 



(세레스의 허블 우주 망원경 사진. 표면이 고르지 않고 뭔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생각됨.  Source : NASA ) 


 소행성 탐사선 던이 세레스를 근접 촬영하게 되면 지금까지 알려진지 200 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베일에 가려있던 소행성 세레스가 그 표면을 공개할 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세레스는 1000 km가 약간 안되는 지름을 가진 소행성으로 (적도 부근 반지름 487.3 ± 1.8 km,  극지방 반지름 454.7 ± 1.6 km ) 그 표면적은 285 만 ㎢ 정도입니다. 질량은 지구와 비교시 0.00015 배이고 달과 비교시엔 0.0128 배입니다. (9.43 ± 0.07×1020 kg  ) 


 표면 중력은 지구와 2.8% 에 불과해 (0.028g) 그 위에서 걷기는 매우 힘들 것입니다. 표면 평균 온도는 168 K 정도로 섭씨로 영하 100 도 이하입니다. 밀도는 대략 2 g/㎤ 인데 과학자들은 밀도로 부터 이 소행성이 내부에 암석으로 된 코어를 가지고 있고 얼음으로 된 층이 그 주변을 덥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외각의 지각은 얇고 먼지로 둘러쌓여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를 테면 얼음으로 된 맨틀이 존재하는 셈인데 그 두께는 100 km 이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레스의 예상되는 구조.   저자  NASA, ESA, and A. Feild (STScI)  ) 


 지금 현재로써는 세레스의 구조를 탐사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외부 지형으로 부터 세레스의 내부 구조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세레스의 지구 및 우주 관측을 통해 세레스의 표면 역시 몇가지 다양한 지형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2003 년에서 2004 년 사이 허블 우주 망원경이 발견했던 30 km 정도 크기의 밝은 점이 무엇인지 이번에 단서를 얻을 수 있을 지 모릅니다. 



(허블 우주 망원경이 발견한 셀레스 표면의 밝은 점.  정체가 무엇인지는 현재 전혀 알 지 못하는 상태  NASA, ESA, J. Parker (Southwest Research Institute), P. Thomas (Cornell University), and L. McFadden (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 ) 


 던 탐사선이 무사히 2015 년 세레스에 도착하면 지금까지 우리가 몰랐던 여러가지 사실들이 새롭게 밝혀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베스타에서와 마찬가지로 세레스 역시 여러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숨기고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별 탈 없이 무사히 목적지 까지 도달해서 던 탐사선이 임무를 완료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참고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