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리눅스에서도 옵티머스를 지원하는 엔비디아
최근에 있어던 리누스 토발즈와의 추억 (?) 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기존에 해왔던 대로 리눅스 자체에 대한 지원은 계속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로 앞으로 리눅스에서도 엔비디아의 옵티머스 (Optimus) 기술이 지원될 것이라고 합니다. 옵티머스 기술은 내장과 외장 그래픽을 스위칭하는 기술로 지금까지는 윈도우에서만 지원되었습니다.
이미 범블비라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로도 옵티머스를 리눅스로 가져오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아무튼 엔비디아가 이를 지원할 뜻을 밝힘에 따라 앞으로 리눅스를 노트북에 깔 경우 아쉬운 점이 있었던 전력 관리 부분이 더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7. 유냉 (oil cooling) 을 서버 영역에 도입하려는 인텔
유냉이란 절연성을 지닌 미네랄 오일을 이용해서 전자 기기를 식히는 냉각 기술입니다. 변압기나 혹은 일부 서버등에서 사용된바 있는데 관리의 여러움 등으로 인해 아주 널리 사용되는 기술은 아니며 가끔 컴퓨터 개조를 하는 경우 개인적으로 유냉에 시도하는 분들은 존재하지만 역시 관리가 만만치 않다고 할 수 있죠. (개인이 할 경우 가장 큰 장점은 무소음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볼 개인 유냉 시스템)
일부에서는 유냉이 서버 영역에서 훨씬 효율적인 쿨링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몇몇 회사들은 서버 영역에서 유냉을 개발중에 있는데 최근에 인텔이 이런 유냉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인 Green Revolution Cooling 에서 기기를 구입해서 1년간의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Green Revolution 의 유냉 시스템 (Image: Green Revolution) )
이와 같은 유냉 시스템을 인텔에서 도입하려는 이유는 자사의 이종간 병렬 컴퓨터 시스템인 Phi (즉 MIC) 와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이 시스템은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할 것이고 이로 인해 더 효율적인 쿨링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입니다. 과연 실제 유냉을 슈퍼컴퓨팅이나 서버 부분에서 도입하게 될지는 물론 현재로썬 판단할 수 없고 기다려 봐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8. 트리니티 A8 - 5500 테스트 결과 유출 ?
중국어권의 EXPreview 에 의하면 소요 측으로 부터 받은 보드와 샘플을 통해 A8 - 5500 의 성능을 테스트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A8 - 5500 은 CPU 클럭은 3.2 GHz 로 낮아지고 그래픽도 라데온 HD 7560D 로 낮아진 대신에 TDP 가 65 W 로 낮아저 미니 PC 등을 구성할 때는 더 안성맞춤인 APU 입니다. 이에 의하면 슈퍼파이 1M 에서 27.94 초, 3D Mark Vantage 는 P4339, 3D Mark 11 은 P1023 점이 나왔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그래픽 성능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메모리 사양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이 아쉽네요.
아무튼 이제는 저렴해진 1600 MHz 보다 더 높은 클럭 메모리를 사용한게 아니라면 괜찮은 결과로 보입니다. 트리니티는 아이비 브릿지 보다는 확실히 3D 성능은 앞서는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전기를 많이 먹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발열도 많겠죠) A8 - 5500 이 적당한 성능에 적당한 전력을 구현할 수 있다면 가격만 착해지면 보급형 소형 시스템 구축시 많은 이점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결과값이 사실이라면 말이죠.
9. 비세라 벤치 유출 ?
매번 믿을 만한 결과를 보여주진 못하지만 OBR Hardware 에 의하면 FX - 8350 (비세라) 와 그 전세대 FX - 8150 은 거의 클럭만큼 (즉 11.1% )의 성능 차이 밖에는 없는 것 같다고 합니다. 이 사이트에서의 루머는 100% 믿을 건 못되지만 직전에 나오는 벤치 결과는 어느 정도 사실이었다는 점입니다. 더구나 이미 트리니티의 결과를 통해 실제 파일 드라이버의 성능이 전세대와 대동소이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사실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전력 소모 부분인데 (만약 클럭이 10% 높아져도 전력 소모가 비슷하면 괜찮다고 봐야죠)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실제로 나와보면 모든 것이 확실해 지겠지만 트리니티의 CPU 성능을 보면 이전에 장담했던 것과는 달리 IPC가 10% 나 향상이 있지는 않은게 확실해 보입니다.
비세라는 취소 내지는 연기, 그리고 심지어는 이번게 마지막이라는 악성 루머에 시달렸는데 다른 루머야 그렇다쳐도 성능 향상이 거의 없다는 루머는 사실일 가능성이 적지 않아서 AMD 미래를 험난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역시 APU 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부분 역시 실제 나와서 검증이 필요합니다.
10. 불법 SW 로 적발된 이스트 소프트
이스트 소프트의 알집 및 알약은 본래 기업이나 관공서등에서는 유료로 사용해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해당 프로그램에서만 사용하는 egg 나 alz 같은 이상한 압축 포맷을 통해 자사 프로그램을 사용하도록 널리 권장해서 다소 문제가 된 바 있죠. (최근에는 대안적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래서 이유야 어찌되었든 이스트 소프트의 알 시리즈는 불법 소트프웨어 단속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입니다. (아래 링크 참조) 이스트 소프트가 그만큼 저작권에 대한 권리를 열심히 주장한다는 의미도 될 것입니다. 이스트 소프트는 한국 소프트웨어 저작권 협회의 이사 회사로 활동하면서 불법 SW 근절에 앞장서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MS 가 이스트 소프트가 윈도우 서버 및 SQL 서버 등 서버 제품의 엄무용 라이센스 (EPA) 만 구입하고 별도 게임 서비스 등에 필요한 SLPA 라이센스를 구입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이를 문광부 특사경 (특별 사법 경찰) 에 고발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트 소프트는 한국 MS 에 10 억원을 지불하고 사건을 일단락 지었지만 파문은 커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트 소프트의 주요 매출 중에 하나가 알약 백신이나 알집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기업들을 단속해 오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이스트 소프트가 라이센스 관련 단속에 적극 앞장서왔던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라이센스를 구매하지 않았다는 설명에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액수도 10 억원이라는 거액이라서 변명에 여지가 없다는 의견입니다.
물론 MS 의 라이센스 규정이 MS 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올만큼 복잡하고 이랬다 저랬다 할 때도 있긴 하지만 이번 건은 웬지 자기 꾀에 자신이 넘어가는 우화를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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