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질병과 사고로 인해서 팔다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게 된 장애우는 단지 일반인과 조금 다를 뿐인데도 여러가지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스스로의 의지와 주위의 도움, 여러가지 장비의 도움이 있다면 얼마든지 일반인과 동등하게 일을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영국의 스페셜 이펙트 (special effect) 라는 회사에서는 팔다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장애우들도 일반인과 동등하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눈썹 컨트롤러를 개발했습니다. 이 컨트롤러는 그냥 게임 컨트롤러의 일종이 아니라 장애우도 일반인과 동등하게 일상 생활 - 여기서는 게임을 - 즐길 권리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눈썹 컨트롤러를 이용해서 게임을 플레이 하는 Alexander Kostov )
(동영상)
척수의 운동 신경 세포의 진행성 변성에 의해 몸통에 가까운 근육부터 점차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질환인 척수성 근위축 (spinal muscular atrophy) 를 앓고 있는 청년 알렉산더 코스토프 (Alexander Kostov) 는 이 눈썹 컨트롤러의 도움을 받아 축구 게임인 피파 (FIFA) 요즘 한창 인기인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손발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지만 눈썹을 이용해서 마우스 대신 필요한 조작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자유롭게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이런 컨트롤러가 반드시 게임에만 쓰일 필요는 없으며 마우스와 키보드를 대신해서 입력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즉 좀 더 컴퓨터를 자유롭게 사용해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눈썹 컨트롤러나 안구 운동을 감지하는 컨트롤러가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약간 사족이지만, 게임을 죄악시 하는 동아시아 어떤 국가와는 달리 게임이 당당히 즐길 수 있는 여가로 인정받는 문화가 장애우들도 일반인들과 동등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열린 생각의 바탕이 된 것이 아닌지도 생각해 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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