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웹사이트들에 의하면 AMD 가 데스크탑 버전부터 출시한 카베리 (Kaveri) 의 모바일 버전의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FX 라인업이 추가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름은 붙이기 나름이긴 하지만 아무튼 FX 프로세서 라인업을 확장하겠다는 의미로 생각됩니다. FX 라인업은 AMD 에서는 하이엔드 라인업인데 모바일에서 고급형 이미지를 확보하려는 노력으로 생각됩니다.
(Credit : AMD)
(새 라인업. 클릭시 원본. Source : Wccftech)
새로운 모바일 카베리는 컴퓨덱스 등 곧 있을 행사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라인업에 대한 정보는 웹상에서 떠돌아 다니곤 했습니다. 최상위 그룹인 FX-7600P 은 2.7/3.6 GHz 의 CPU 클럭과 600/686 MHz 의 GPU 클럭 (512 코어) 를 보이면서도 TDP 는 35W 로 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모바일 부분에서도 이전 세대 대비 어느 정도 성능 향상이 예상됩니다.
최근 모바일의 추세가 갈수록 저전력에 맞춰진 점을 감안한 듯 새로운 7000 대 APU 라인업은 17 - 19 W 의 TDP 를 지닌 제품을 대거 추가했는데 현재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하스웰 4200 U 와의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19 W TDP 최상위 라인업은 FX - 7500 으로 2.5/3.4 GHz 의 CPU 클럭과 756/553 MHz GPU 클럭 (384 코어) 를 지니는데 하스웰 대비 저렴한 가격과 앞선 그래픽 성능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Credit : AMD)
새로운 FX 라인업이 생기면서 이전의 A10 라인업은 그 아래 단계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A12 라인업을 만드는 대신 FX 라인업을 만든 셈인데 A12 보다는 FX 가 더 좋은 선택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7400P-7000 까지의 모델들은 중간 그룹을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지니스 제품군을 위해서는 A10 Pro - 7350B/7150B/7050B 가 있는데 어떤 점이 차별화를 가지는지는 여기서는 확실하진 않습니다.
AMD 가 카베리 기반의 모바일 APU 를 들고 나올 것이라는 점은 쉽게 예상되었던 일이었고 이제 남은 부분은 성능적인 측면에서 어느정도 개선되었는지 하는 부분입니다. 현재 나와있는 트리니티/리치랜드 기반 APU 들은 사실 대부분 저가형 노트북에 사용되고 있는데 전성비에 앞서는 인텔의 모바일 CPU 앞에서 고전중입니다.
카베리가 이 추세를 완전 반전시키기는 어렵겠지만 이전보다 전력대 성능비가 개선된만큼 어느 정도 도움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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