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샌디스크는 업계 최초로 2.5 인치 폼펙터의 4 TB SSD 인 Optimus MAX 4TB SAS SSD 를 선보였습니다. 19 nm eMLC 를 이용해서 제작된 이 SSD 는 속도보다는 용량에 치중한 제품으로 250 만 시간의 MTBF 를 보장하는 기업용 제품입니다. (사실 가격 때문에라도 개인 사용자가 4 TB SSD 를 사용할 일은 당분간 없겠지만 말이죠.)
(Optimus MAX 4TB SAS SSD Credit : Sandisk)
SanDisk Optimus Max Specifications:
Interface: SAS 6Gb/s
Interface Ports: Dual/Wide
Sequential Read/Write: Up to 400/400 MB/s
Random Read/Write (IOPS): Up to 70K/15K
Capacity: 19nm eMLC* 4TB
Sector Sizes: 512, 520, 528 byte
Data Reliability (UBER): < 1 unrecoverable error in 10^17 bits read
MTBF: 2.5 Million Hours
Data Fail Recovery: F.R.A.M.E. (Flexible Redundant Array of Memory Elements)
Power Fail Recovery: EverGuard Technology: Backup Power Circuitry
Data Path Protection: DataGuard Technology
Warranty: The lesser of 5 years or maximum endurance used
DWPD (Random Workload): 1 - 3 DWPD
아무튼 샌디스크에 이어 여러 회사들에서 결국 4 TB 이상의 대용량 SSD 를 만들게 될 것은 분명합니다. 최근 10 nm 급 제조 공정에서 미세화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적으로 극복이 불가능하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기 때문입니다. xbit 및 탐스 IT 프로 같은 해외 웹사이트들은 샌디스크 관계자의 말을 빌어 향후 샌디스크의 고용량 SSD 의 로드맵에 대한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에 의하면 샌디스크의 옵티머스 맥스 SSD 는 2015 년에는 8 TB 급 제품이 등장할 예정이며 2016 년에는 16 TB 급 제품도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는 샌디스크의 마누엘 마르툴 (Manuel Martull, SanDisk Product &Solution Marketing Director) 와의 인터뷰 내용에 의한 것으로 그에 의하면 4TB 는 시작에 불과하며 SSD 의 용량이 매년 혹은 2 년마다 2 배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샌디스크는 내년에 6 TB 및 8 TB 제품을 추가하기 원하고 있으며 2016 년에는 16 TB 제품을 내놓을 뿐 아니라 2017 년에는 미션 크리티컬 어플리케이션용의 기업용 SSD 가 사실상 용량대 가격에서 HDD 를 따라 잡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물론 샌디스크의 계획처럼 될지는 좀 두고봐야 알겠죠. 하지만 아마도 SSD 의 용량이 점점 대용량화 되고 1 GB 당 가격 역시 떨어지게 될 것이라는 점은 의심할 바 없습니다.
기업용 시장보다 가격에 더 민감한 개인용 SSD 시장에서도 점차로 1 TB SSD 의 가격이 떨어짐에 따라서 수년 안에 TB 급 SSD 가 대중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향후 낸드 플래쉬 메모리의 가격이 어느 정도 까지 떨어지게 될지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시점을 정확히 언급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다만 앞서 언급한 것 처럼 고용량화와 더불어 1 GB 당 가격의 하락은 의심할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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