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미패드. Source : 샤오미 )
중국의 샤오미가 싱가폴에서 꽤 놀라운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첫번째는 65 인치 UHD 스마트 TV 로 가격이 3999 위안 (우리돈 65 만원선) 에 불과한 가격표를 달고 나왔습니다. 두번째는 오늘 소개할 샤오미 미패드 (Xiaomi MiPad) 로 아주 명백하게 아이패드 + 아이팟을 카피한 듯한 제품이지만 그래픽 성능은 놀랍게도 아이패드를 능가하는 제품입니다.
7.9 인치 2048 X 1536 의 디스플레에 2.2 GHz 엔비디아 테그라 K1 프로세서를 사용한 이 제품은 16 GB 제품이 1499 위안 (한화 25 만원), 64 GB 제품이 1699 위안 (한화 28 만원) 인데 microSD 슬롯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6700 mAh 정도이며 현재는 Wi-Fi 전용 제품입니다. 카메라는 전면 500 만 화소, 후면 800 만 화소로 조리개는 둘다 F/2.0 입니다. OS 는 안드로이드 4.4.2 키캣의 MIUI 버전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소개 영상.... 은 노키아 느낌인데)
미패드의 AnTuTu 결과는 39263 점에 달하며 GFX 벤치 결과는 3.0 기준으로 맨하탄 1080p 오프 스크린 30 fps, 2.7 티렉스 1080p 오프 스크린 59.1 fps 로 다른 스마트폰과 타블렛을 크게 능가하는 수치입니다.
(출처 : GFX Bench. 참고로 삼성 SM-G870 이 갤럭시 S5 액티브로 알려짐)
3D 성능에서는 현재 따라올 안드로이드 타블렛이 많지 않은 셈인데 발열이나 배터리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면 테그라 K1 으로 엔비디아가 2014 년 타블렛 시장에서 권토중래를 노려볼 만한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좀더 상세한 결과는 기다려 봐야겠지만 만약 특별한 문제 (발열은 물론 수율도 포함) 가 없다면 테그라 K1 이 다른 타블렛에서도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과연 테그라 K1 이 오랜 세월 모바일 AP 시장에서 마이너로 맴돌던 엔비디아를 일으킬 구세주가 될지도 궁금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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