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근접 거리 방어 시스템으로 레이저 무기가 여기 저기서 개발 중에 있는데 록히드 마틴 역시 아담 (ADAM : Area Defense Anti-Munitions) 이라는 레이저 방어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 참고 http://jjy0501.blogspot.kr/2013/05/adam.html ) 과거 개발 중에 공개했던 영상은 비행 중인 로켓을 레이저로 요격하는 영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다시 공개한 영상에서는 이 아담 시스템이 좀더 진보한 모습으로 고무 보트를 태우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최근의 아담 시스템 (위) 와 고무 보트를 태우는 모습 (아래) 유튜브 영상 캡처)
(록히드 마틴 아담 테스트 출처 : 록히드 마틴)
아담은 약 5 km 밖의 목표를 추적하고 10 kW 급 레이저를 발사해 대략 2 km 이내의 목표물을 파괴하는 근접 레이저 방어 시스템입니다. 위에서 보는 고무 보트의 경우 약 1.6 km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는 목표로 지상에 있는 아담 레이저 시스템을 이용해서 공격하자 30 초 이내에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파손되었다고 합니다. 여러개의 격실로 나뉜 덕에 바로 침몰하지는 않았지만 고무 보트 같은 소형 목표물도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테스트로 생각됩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이전 테스트 영상이 카쌈 로켓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듯 보였다면 이번 영상은 새로운 잠재 고객인 미 해군을 염두에 둔 것 같은 모양세라는 점입니다. 다만 해군의 경우 이미 LaWS 라는 해상 레이저의 실전 배치가 임박한 상태라 ( http://jjy0501.blogspot.kr/2013/04/laws.html 참조) 가능성이 있는 대상은 아닐 수도 있지만 역시 해안 경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다른 국가에 수출도 염두에 둘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점차로 레이저 무기가 현실화 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SF 영화에서처럼 재래식 무기를 훨씬 뛰어넘는 강력한 위력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위의 테스트 영상에서도 실제 보트를 격추시키는데 20 - 30 mm 기관포가 더 나은 위력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는 하네요.
그러나 앞으로 개발을 거듭할 수록 레이저의 출력은 더 강력해질 것이고 결국 실전에서 파괴 살상용의 레이저가 상용화 되는 추세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가지 유용한 용도에 사용되는 레이저지만 결국 살상용으로 사용되는 조금은 씁쓸한 미래가 다가오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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