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년 7월은 미국 대륙 48 개주가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한 달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습니다. NOAA ( 미 국립 대기 해양청 ) 에 의하면 2012 년 7월 미국 48 개 주의 평균 기온은 화씨 77.6 도로 이는 25.3 ℃ 라는 기록적인 수준입니다. 미국 대륙은 2012 년 초부터 더웠던 덕에 2012 년 1월 - 7월 기록 역시 기록이 보존된 1895 년 이후 최고 수준을 갱신했습니다. 한편 가뭄 역시 거의 최고 수준을 기록 올해 여름은 덥고 건조한 것이 특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가뭄이 있는 지역은 거의 국토의 63% 에 육박했습니다.
(주요 미국내 기상 이벤트, 2012 년 7월 Source : NOAA )
(미국 대륙주의 역대 온도 기록 이 도표에서 주의할 점은 평균 기온보다 각 달이 얼마나 더 덥거나 추운지를 나타낸 표라는 점. 즉 2012 년 7월이 3월보다 더 온도가 낮은 게 아님 Source : NOAA)
2012 년은 위의 도표에서 보듯이 3월 이후는 글자그대로 기록적인 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구나 가뭄
까지 겹쳐 미국 농작물에 대해 예상했던 것 이상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아마 미국의 가뭄과 이상 고온은 미국만의 이벤트가 아닌 세계적으로 파급효과를 지닌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높은 데 그 이유는 이곳이 세계의 주요 곡창지대이자 세계 식량 가격에 영향 - 특히 옥수수 및 밀 - 을 크게 미치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까지 겹쳐 미국 농작물에 대해 예상했던 것 이상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아마 미국의 가뭄과 이상 고온은 미국만의 이벤트가 아닌 세계적으로 파급효과를 지닌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높은 데 그 이유는 이곳이 세계의 주요 곡창지대이자 세계 식량 가격에 영향 - 특히 옥수수 및 밀 - 을 크게 미치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미국의 가뭄에 대해서 전해드리면서 곡물가가 이미 상승하는 추세라는 점을 설명드린바 있는데 상황이 8월이 들어서도 별로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아 당초 예상보다 더 나쁜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는 우려가 듭니다. 이와 같은 주곡 작물 가격인상은 전세계적으로 식품 가격 인상을 가져와 일부 개도국에서는 정정 불안이 우려되며 여러 국가에서 물가를 압박하고 실질 소득을 감소시키는 영향을 줄지도 모르겠네요.
또 이와 같은 극단적인 기후가 점점 극단이 아닌 새로운 정상이 되간다는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장기적으로 이런 문제에 대해 해결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점점 가뭄과 폭염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건 사실이니까요. 따라서 대책으로 관계 수로의 정비 및 가뭄에 강한 작물 품종 개량등이 그 예가 될 수 있겠죠. 다만 올해는 국제 곡물가 인상을 기대하는 투기 심리까지 겹치면서 하반기에 곡물가 인상 자체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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