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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공개된 삼성의 ATIV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중인 IFA 2012 (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2  국제 가전 박람회  ) 에서 삼성 전자는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갤럭시 노트 2 와 갤럭시 카메라를 선보였는데 그 다음 깜짝쇼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의 산물인 듯한 ATIV 제품군을 선보였습니다. 


 이미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대장 노릇을 하고 있기에 안드로이드 플래그쉽 제품을 선보인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지만 윈도우 폰 8 및 윈도우 8 제품을 야심차게 선보인 것은 깜짝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개 예상 못했던 일이기 때문이죠. 그 중에서 특히 주목을 받는 녀석은 바로 윈도우 폰 8 제품인 ATIV S 입니다. 


 과거 삼성 전자는 윈도우 모바일 6.x 제품군인 옴니아 1,2 시리즈와 윈도우 폰 7 기반인 옴니아 7 등을 출시한 바 있으나 MS 가 이 두 운영체제를 헌신짝 처럼 내버린 덕분에 이를 구매한 소비자는 더 이상의 업데이트가 있을 수 없는 배신을 당해야 했습니다. 당시 이로 인한 비난은 삼성측이 다 감수해야 했었죠. 이 과거의 추억을 생각하면 이번에 윈도우 폰 8 출시에 소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 예상을 뒤집고 플래그 쉽 수준의 윈도우 폰 8 을 노키아 보다 먼저 선보였기 때문에 깜짝쇼라고 부르기에 충분합니다. 





(ATIV S 스마트폰  )  


 전반적인 외형에서 안드로이드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갤럭시 S3 를 연상하게 하는 ATIV S 는 1280 X 720 해상도의 4.8 인치 Super HD AMOLED 및 1.5 GHz 듀얼코어 AP (정확한 종류는 동시에 발표 안됨) 2300 mAh 배터리, NFC, 800 만 화소 카메라 등을 달고 나온다고 합니다. (메모리는 16/32 GB 기본에 외장 micro SD 지원) 


 윈도우 폰 8 의 평가는 사실 하드웨어적인 측면보다는 이미 2번이나 배신을 한 MS 가 더 이상 소비자들을 배신하지 않고 윈도우 폰 OS 생태계를 잘 꾸려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외형과 하드웨어 스펙을 지닌 안드로이드 폰은 잘 나가는데 윈도우 폰은 그렇지 못하다면 이건 삼성이 아니라 MS 의 문제라고 봐야겠죠.


 MS 입장에서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 전자에서도 윈도우 폰 8 을 출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든든한 느낌이 들겠지만 과연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는 좀더 두고봐야 알 듯 합니다. 기기는 삼성에서 만든 만큼 어느 정도 검증이 되었지만 OS 는 이제부터 검증을 해야 하는 과제가 있으니까요. 


 한편 이번 공개 행사에서 윈도우 폰 8 이외에도 ATIV 의 제품명을 윈도우 8 타블렛들도 등장했습니다. ATIV Smart PC pro 와 ATIV Smart PC 는 각각 아이비브릿지 i5 및 아톰 프로세서를 쓴 x86 기반 타블렛 PC 로 이들은 분리형 키보드를 갖추고 있으며 사양으로 볼 때는 한 가격 할 듯 하게 생긴 타블렛 PC 입니다. 





(ATIV Smart PC. 분리형 키보드를 가지고 있어 타블렛 + 노트북으로 사용이 가능) 



(ATIV Tab  ) 


 ATIV Smart PC pro 는 Core i5 외 4 GB 램, 256 GB SSD, 1920 X 1080 LCD, 11.6 인치 화면을 가지고 있으며 ATIV Smart PC 는 아톰 프로세서에 2 GB 램, 128 GB SSD, 1366 X 768 LCD, 11.6 인치 화면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1.5 GHz 듀얼코어 ARM AP를 사용한 ATIV Tab 은 10.1 인치 화면에 1366  X 768 해상도를 지니고 있고 2 GB 램에 32/64 GB 저장 용량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물론 윈도우 8 RT 를 지원하고 x86 어플리케이션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ATIV 제품 라인업을 보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도 이렇게 제품을 준비한 점으로 봐서 개발 단계에서 부터 MS 와 삼성이 밀접하게 서로 협력했을 것입니다) 의 마음은 매우 흡족할 것입니다. MS 에서 원하는 제품 군이 모두 나와 있기 때문이죠. 물론 이 다양한 제품들은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어 보입니다. 분명 x86 용 윈도우 어플을 다 사용할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노트북도 될 수 있는 제품을 원하는 수요가 있습니다. 

 새롭게 깜짝 소개된 ATIV 제품군은 아마 국내에서도 다 볼 수 있게 될 것 같은데 그대로 ATIV 란 이름을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국내에서는 슬레이트 등 다른 이름을 쓰게 될 것인지 현재까지는 공개된 바 없습니다. 가격만 적당하다면 호평을 받을 텐데 아마도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타블렛 보다는 살짝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윈도우는 공짜가 아니기 때문이죠. 


 아무튼 실제 물건을 직접 독일로 가서 보고 싶은 생각이 들 만큼 기대 이상의 IFA 2012 신제품 소개였다고 생각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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