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 선적량은 상세히 공개된 바는 없지만 시장 조사 기관인 IDC 는 국내 PC 출하량 추정치도 같이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에 의하면 2012 년 1분기 국내 PC 출하량 (데스크톱 + 노트북 합계) 은 193 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시장별 출하량을 보면 가정 116만대, 공공 및 교육 20 만대, 기업 57 만대로 컨슈머 시장은 11% 감소했고 커머셜 시장은 2% 증가한 것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그리고 데스트톱은 109 만대, 노트북은 84 만대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수요 부진의 원인으로는 2011 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 하강이 가장 큰 요인으로 뽑히고 있으나 여기에 스마트 기기의 보급으로 일부 모바일 부분의 수요가 감소한 것도 원인으로 생각될 만 합니다. 이와 같은 추세는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신흥국 수요 등으로 PC 자체의 생산 판매 대수가 전세계적으로 감소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위의 조사에서는 아이패드 같은 타블렛은 포함하지 않음)
아무튼 국내에서는 수요가 주춤하고 있고 이에 따라 IDC 는 2012 년 국내 PC 판매량 예상을 2011 년과 비슷한 670 만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말 출시될 윈도우 8 이 PC 수요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아마도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MS 에 의하면 에이서, ASUS, 레노버, 삼성이 윈도우 RT 타블렛을 기타 여러 회사들이 x86 버전 타블렛을 내놓을 예정이라 과연 시장에서 아이패드의 위세를 걲고 선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생각보다 PC 시장이 부진한 이유 중에 하나로 PC 업그레이드의 필요를 느낄만큼 아이비 브릿지의 성능이 대폭적인 향상이 없어서 인것도 있어 보입니다. 또 그래픽 부분도 아직 중급대의 가성비가 뛰어난 그래픽 카드가 나오기 전이라 지금 업그레이드를 단행하기에 애매한 시점이기 때문인 것도 있겠죠. 참고로 위의 IDC 추정치에는 조립 PC 매출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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