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해상도 동영상 압축 규격인 H.264/MPEG-4 AVC 는 최대 4,096×2,304 해상도 까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즉 흔히 이야기 하는 4K 까지 지원이 가능한데 현재 유통되는 대부분의 고해상도 영상이 1920 X 1080 이기 때문에 규격에 충분한 여유는 있는 셈입니다. 사실 4K 를 지원하는 모니터나 TV 는 이제야 제품이 제한적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그것도 매우 고가라 일부 전문가 영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일반 유저들에게는 2560 X 1600 해상도 까지가 현실적인 가격입니다. 또 1080p 가 대부분 현재 구할 수 있는 동영상 소스입니다. 솔직히 이제 유튜브 등에서 4K 영상에 대해서 시험적으로 지원을 할 뿐이죠.
그런 시점에서 그 이상의 8K 해상도에 대한 지원은 이른 듯 하지만 실제로는 H.264 규격 역시 HD 동영상이 본격 보급되기 한참 전인 2004 년에 제정된 것입니다. 즉 미래를 위해서는 지금 준비를 해야 하죠. 지금 규격을 만들어아 5 년 후 4K/8K 영상이 이에 맞춰서 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새로운 규격은 HEVC (High Efficiency Video Coding) 이라고 불리며 같은 이름으로 H.265 이나 MPEG-H Part 2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규격을 만드는 MPEG (the Movie Picture Expert Group) 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 표준안을 만드는 논의를 해왔으며 올해 HEVC 의 표준 초안을 승인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최대 7680 X 4320 해상도의 UHD (Ultra HD) 급 영상 제작 및 관련 기기 제작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H.265 압축 코덱은 기존의 H.264 에 비해서 2배 정도 높은 압축율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따라서 영상소스의 사이즈를 줄일 수 있어 용량이 제한 된 모바일 기기등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렇게 표준안이 제정되면 미래 GPU 와 스마트 기기에 쓰이는 AP 들에는 HEVC/H.265 압축 포맷 지원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4K 이상은 꽤 미래의 일 같지만 현재 LCD 기술의 진보를 보면 수년내로 다가올 미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얼마나 빨리 보급될 진 알 수 없지만 하드웨어의 발전에 더불어 결국 HD 이후 UHD 의 시대가 올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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