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자드의 배틀넷이 해킹당해 계정 정보 일부가 유출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블리자드에 의하면 8월 4일 이를 발견했다고 하며 경찰 수사의뢰 및 사태 파악에 나선 결과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의 베틀넷 계정의 이메일 주소가 유출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 실명, 비번, 주민등록번호등의 정보 유출은 확인이 되지는 않았다고 하며 북미 계정에는 본인 확인 질문, 모바일 인증기 및 Dial in 인증기 관련 정보등 핵심 정보가 유출되었다고 하네요.
일단 모든 유저들이 추가 피해 예방 차원에서 비번을 변경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추가 유출 사실이 확인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메일의 경우 아마도 스팸 메일이 더 오는 건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메일 계정과 베틀넷 계정의 패스워드가 같다면 아주 낭패스런 일이겠죠. 스팸이야 차단이나 삭제하면 그만이지만 주로 쓰는 메일 계정이 털리면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청구서등을 받는 계정이라면 말이죠. 특히 북미 계정은 주요 정보가 다 털린 셈이어서 소송 천국인 미국에서 어떻게 대응을 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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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2012 년은 블리자드 최악의 해인 것 같습니다. 디아블로 3 문제로 신뢰에 치명타가 간 것도 모자라 대규모 해킹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진퇴양난의 위기에 빠진 듯 하네요. 한국처럼 비지니스 프랜들리한 국가에서라면 넥슨 해킹 무혐의 처분에서도 보듯이 그냥 혐의 없음 내지는 처벌 근거가 없어서 괜찮겠지만 미국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일단 저는 바로 비번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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