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조사 기관 iSuppli 에 의하면 2012 년 2분기 타블렛 (Media Tablet) 시장에서 애플이 시장 점유율이 다시 상승해 2011 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70 % 수준에 근접했다고 합니다. 2012 년 1분기 1180 만대의 아이패드를 팔아서 58.1% 시장 점유율을 보인 아이패드는 3세대 아이패드의 선전에 덕분에 2분기에는 1700 만대로 판매가 대폭 신장되었으며 시장 점유율은 69.6% 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국내 일부 언론들은 3 세대 아이패드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인 내용을 보도했으나 실제로 판매에 있어서 아이패드 3 세대는 시장을 리드하고 있으며 물론 가격이 저렴해진 아이패드 2 역시 저가형 타블렛 시장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한편 2012 년 하반기에는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새로운 타블렛들이 쏟아질 예정이며 구글의 넥서스 7 역시 아이패드의 중요한 견제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 점유율은 이보다 다소 떨어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출시 2년이 넘은 상태에서도 이와 같은 시장 점유율은 사실 놀랍기 까지 하네요. 이와 같은 막대한 판매량에는 아이패드가 가격대 성능비가 매우 우수한 타블렛이라는 점이 작용했을 것 같습니다. 맥과는 달리 타블렛에서는 아이패드가 성능을 생각할 때 가격이 아주 비싸다곤 할 수 없기 때문이죠. 넥서스 7 이 아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들고 나온 것도 그런 배경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 한가지 타블렛 시장의 변수는 올해 말부터 쏟아지게 될 윈도우 8 타블렛 (MS 의 서피스를 비롯) 입니다. 이제까지 시장에서 항상 높은 가격과 시원찮은 성능으로 번번히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윈도우가 이번엔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꽤 흥미로운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
http://www.engadget.com/2012/08/14/ihs-isuppli-apple-ipad-takes-69-6-percent-of-tablet-brand-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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