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트를 통해 올해 그린란드가 여름에 기록적으로 표면이 녹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드린바 있습니다. ( http://blog.naver.com/jjy0501/100163318929 참고 ) 이후 그 원인을 알아내고 얼마나 심하게 녹아내리고 있는지를 연구하기 위해 현지로 여러 과학자들이 파견되 조사 중에 있습니다.
그 중에서 뉴욕 시립대 (The City College of New York) 의 지구 및 대기 과학자인 마르코 테데스코 교수 (prof. Marco Tedesco) 는 최근 아직 정식 보고는 아니지만 이미 1979 년 위성 관측을 보함 지금까지 보아온 것 가운데 가장 심각한 수준의 빙상 융해 (Melting) 이 진행 중에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 에 의하면 일반적인 그린란드의 표면 빙상 (Ice sheet) 는 보통 그해 6월에서 9월 사이 표면이 녹게 되며 다시 기온이 내려가면 대부분 잃었던 얼음의 양을 보충해 일정한 양의 빙하 질량을 유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기록적인 표면 융해를 기록중인 그린란드는 9월이 오기도 전에 8월에 기존의 최고 기록인 2010 년의 기록을 한참 넘어설 정도로 표면 융해가 일어났습니다. 이와 같은 척도를 측정하는 것은 그해 여름에 얼마나 많은 얼음이 녹았는지를 측정하는 Cumulative Melting Index 인데 이 수치는 이미 8월 초에 기존이 기록을 한참 넘어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번 2012 년에는 과거 같은면 수일 정도 녹아내리는 것이 보통인 남부 그린란드의 고지대에도 2 달간 표면이 녹는 것이 관찰될 만큼 심한 융해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녹은 물들은 대부분 바다로 흘러가지는 않으며 표면에서 강과 호수를 형성한 후 일부는 균열을 타고 빙하 아래로 내려가거나 다시 얼어 붙게 됩니다. 하지만 이 녹은 해빙수는 빙하의 흐름을 빠르게 해서 그린란드의 빙하가 더 빨리 바다로 들어가게 만들 순 있습니다.
(2012 년 7월 21일 촬영된 그린란드의 빙하위 호수 (supraglacial lake). 위치는 해발 1500 미터 위의 고지대 방상 위로 여기에서도 해빙수에 의한 강과 호수가 형성되고 있음 A supraglacial lake over the Greenland ice sheet in the Kangerlussuaq area at 1500 m elevation photographed on July 21, 2012. The lake feeds a stream that will deliver meltwater to the low elevations where it will either flow to the ocean on the surface or it will dive into the ice to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the englacial hydrological system. Credit: Marco Tedesco )
현재 나사와 NSIDC, 그리고 여러 대학의 연구자들은 이 극적인 이벤트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문제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입니다. 9월에 되기 전까지 과연 얼마나 많은 수준의 표면 융해가 일어날 지, 그리고 그린란드의 거대 빙하들이 더 불안정해 지는 것은 아닌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지금 그린란드로 향하고 있습니다.
참고
http://www.eurekalert.org/pub_releases/2012-08/ccon-gmb081412.php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2/08/120815121318.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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