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오늘이 13 년간 있어온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마지막 리그 결승전이었습니다. 본게임 전에 결승전 이상으로 관심을 끈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임요환 vs 홍진호의 마지막 경기 였습니다. 저도 오랬만에 스타 경기를 본방사수했네요.
오늘 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다 최고 전성기 같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재미는 충분했다고 봅니다. 중반까지는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팽팽한 시간이 지속되다가 결국 홍진호 선수가 커맨드 2개를 감염시키면서 GG 를 받아냈죠. 그리고 승리 세레모니로 2명이 콩댄스를 추면서 이벤트 전이 막을 내렸습니다.
사실 저는 스타리그를 꼭 챙겨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임요환 선수의 경기는 재미있게 본 게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경기는 정말 감회가 새롭다고 해야 할 것 같네요. 아마 미래에도 다시 이벤트전은 있지 않을까 싶지만 사실 두분다 스타 1 은 이제 떠나시는 지라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마지막 임진록이 될 듯 합니다.
그 동안 재미있게 본 경기도 생각나는 경기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두 선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한 시대가 이렇게 막을 내리는 가 생각하니 아쉽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저와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했던 두 분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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