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년 8월 15일 정식 버전이 MSDN 및 테크넷을 통해 다운로드 되면서 윈도우 8 과 윈도우 7 의 정식 버전에 대한 퍼포먼스 벤치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미 이전 프리뷰 버전들에 대해서도 테스트가 이루어졌는데 부팅과 종료, 그리고 일부 어플리케이션에서 윈도우 8 의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죠. 다만 3D 성능에 있어서는 윈도우 7 이 미세하게 더 빨랐지만 오차 범위내였습니다.
최근에 Techspot 에서 진행한 벤치에서도 이와 같은 성향은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시작과 종료에서 윈도우 8 은 30% 가량 윈도우 7 보다 빨랐습니다. 실제 가상 머신에서 구동해본바 윈도우 8 이 시작과 종료, 슬립 모드에서 복귀등이 더 빠른 걸 저도 직접 체험했습니다.
PC Mark 07 벤치에서는 윈도우 8 이 9% 정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그 밖에 미세한 차이지만 브라우저 벤치에서도 다소 앞선 점수를 얻었습니다. 또 x264 인코딩도 6% 정도 더 빠른 것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일부 벤치는 윈도우 7 이 미세하게나마 우세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윈도우 운영체제는 업데이트 될 때마다 속도가 빨라지기 보단 느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7 부터는 반대로 이전 버전 대비 속도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비스타 vs 윈도우 7, 윈도우 7 vs 윈도우 8) 사실 이건 진작에 그랬어야 할 일이었다고 봅니다. iOS 는 버전업이 될 때마다 점점 조금씩 속도가 빨라지는 경우가 많았죠.
윈도우 8 의 불편한 인터페이스 덕분에 타블렛 사용자가 아닌 데스크톱 사용자가 반드시 업그레이드를 할 이유는 없어 보이지만 특정 작업 (인코딩등) 을 많이 하는 유저라면 생각해 볼만한 이유도 있을 듯 하네요. 다만 이 벤치들에 사용된 하드웨어는 상당히 고사양입니다. 따라서 추후 저사양 유저들이라도 윈도우 8 에서 이점이 있는지 다양한 사양의 컴퓨터에서 벤치가 추가로 필요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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