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개된 디아블로 3 의 1.0.4 패치의 정복자 시스템 때문에 다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복자 시스템은 60 레벨의 만랩 유저들이 성취감을 느끼기 힘들다는 지적에 의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를 모두 달성하려면 이전의 디아블로에서 99 레벨에 해당하는 노가다를 해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100 단계 중 한단계가 올라갈 때 마다 마법 아이템과 금화 발견이 3% 씩 늘어나지만 최대 300 % 가 되도록 제한을 둔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해당 옵션이 붙은 아이템은 앞으로 가치가 떨어질 듯 합니다.
이대로라면 디아블로 3 가 리니지 처럼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차피 이런 류의 게임은 컨텐츠 확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레벨 상한을 대폭 높이든가 없애는 방법이라 예상못했던 일은 아닙니다. 제 생각엔 컨텐츠 확보를 위해 새로운 이벤트나 던전을 불지옥 레벨에서 대폭 추가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지만 말이죠.
1.0.4. 패치는 사실 많은 내용이 수정되어 거의 확장팩 수준의 패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1년내로 확장팩도 나올게 거의 확실하고 아마 그 때까지 유저들을 잡아두기 위한 조치 처럼 보이네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설명을 참조하시되 현재 커뮤니티에 나오는 이야기로는 정복자 100 레벨이 되려면 엄청난 경험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즉 60 레벨이 2,402,500 포인트인데 정복자 100 레벨은 322,560,000 포인트로 100 배가 넘는 경험치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렇게 되어 캐릭터가 강해지면 결국 몹들도 조정을 해서 비슷한 노가다가 계속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
현재 필자 상황을 이야기 하면 만랩 캐릭터인 야만 용사가 다소 불만이어서 그새 악마 사냥꾼 만랩 하나를 최근에 만들었습니다. 사실상 100% 혼자서 한 노가다죠.
사실 활 하나 쓸만한게 나왔다고 생각하고 그런건데 지금 상황에서는 그다지 쓸만한 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야만 용사 한 우물만 팔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차피 만랩까지 엄청나게 남았다면 캐릭터 하나에 집중하는 게 맞겠죠. 저는 레벨 상한선을 이런식으로 없앨거란 생각은 안하고 그냥 60 레벨 두 캐릭터를 키웠는데 어차피 만랩 이후엔 아이템 싸움이고 캐릭터가 몇개든 키우는 건 동일하지 않나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보니 괜찮은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네요. 뭐 어차피 시간 때우는 용도로는 적당한 게임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55000 원 가치는 충분히 하고도 남는 것 같네요. 저한테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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