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에도 몇차례에 걸쳐 언급한 바 있지만 태양은 매초마다 막대한 에너지를 우주 공간으로 방출하는 것은 물론 때때로 강력한 고에너지 입자를 폭발적으로 분출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물질 방출 (Coronal Mass Ejection, CME) 이라는 현상은 태양 폭발 (solar flare) 라는 현상 가운데 가장 격렬한 현상으로 20 - 3200 km/s 의 속력으로 평균 16 억 톤에 달하는 태양 에너지 입자 (Solar Energetic Particle) 을 우주로 방출합니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태양의 자기장이 주된 에너지원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우 주에서 태양의 활동을 면밀히 관찰하는 SOHO 및 STEREO 우주선은 2012 년 7월 23일 지금까지 관측된 것 가운데 가장 빠른 태양 에너지 입자의 폭풍을 동반한 CME 를 발견했는데 그 속도는 초속 1800 - 2200 마일 (약 2900 - 3500 km/s)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 강력한 코로나 물질 방출은 다행히 지구 반대편으로 주로 퍼져나갔고 STEREO 우주선 가운데 하나가 이를 포착했는데 80 나노테슬라 (NanoTesla) 수준의 자기장이 감지되었다고 합니다.
이 렇게 말하면 꽤 자기장이 낮은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게 2003 년 전력망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이른바 할로윈 폭풍 (Halloween storm) 보다 더 큰 수준의 자기장이었다고 하네요. 코로나 물질 방출과 태양 폭풍이 지구에서 특히 전력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오래전 포스트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그 내용이 유효한 이전 포스트를 참조 바랍니다. ( http://blog.naver.com/jjy0501/100122783852 )
(이번에 관측된 강력한 CME. 지금까지 관측된 것 가운데 top 5 에 들 만큼 빠른 CME 이었다고 함 This image was captured by ESA and NASA’s Solar and Heliospheric Observatory (SOHO) on July 22, 2012 at 10:48 PM EDT. On the right side, a cloud of solar material ejects from the sun in one of the fastest coronal mass ejections (CMEs) ever measured Credit: ESA & NASA/SOHO )
(동영상 Source : NASA )
이 전에 전해드린 대로 2013 년에는 50 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폭풍이 예상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우리가 아주 과도하게 전기와 통신 기기에 의존하기 때문에 역대 최고 수준의 통신 장애 및 재산상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따라서 현재 나사는 물론 유럽 우주국과 각국 기관들이 여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태양 폭풍에 대한 뉴스와 예보는 현재도 하고 있지만 2013 년을 전후로 한 시기에 최고조에 달할 듯 한데 큰 피해없이 지나갔으면 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 현재처럼 예보를 하고 있는 것이죠. 다만 이런 빠르고 강력한 CME 는 미처 대비를 하기 힘들 수 있기에 더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참고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2/08/120813174142.htm
http://www.nasa.gov/mission_pages/stereo/news/fast-cme.html
http://en.wikipedia.org/wiki/Coronal_mass_ejection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