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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홀에서 발견된 물고기 피부암




  성공적인 오존층 파괴 물질 감축 협약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오존홀 자체는 사라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오존 층 파괴가 더 급속히 진행하지 않는 정도이며 실질적인 호전은 미래에나 기대할 수 있으나 이것도 그 때가 되봐야 실제 측정으로 확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이전 오존층 관련 연재 포스트를 참고 http://blog.naver.com/jjy0501/100144196904 ) 


 아무튼 이런 오존홀의 존재는 인체는 물론 생물체에 해로운 자외선들을 지상으로 내려보내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어류의 경우 서식 하는 지역과 수심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대개 물속에 살기 때문에 여기에 더 안전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반드시 그렇진 않은게 오히려 육상 동물에 비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피부의 메카니즘이 잘 발달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종들은 자외선에 매우 취약할 수 있음을 알려지는 연구 결과가 실제로 나왔습니다. 


 뉴캐슬 대학 (Newcastle Univ. ) 및 호주의 해양 과학 연구소 (Australian Institute of Marine Science) 는 공동 연구를 통해 PLoS ONE 에 기재한 논문에서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근방의 오존홀에서 서식하는 종들의 흑색종 (Melanoma) 의 발병율을 조사했습니다. 


 흑색종은 멜라닌 색소를 분비하는 멜라노사이트 (Melanocyte) 에서 유래하는 악성 종양으로 인간에서 대개 양성 경과를 취하는 피부암의 5% 를 차지할 뿐이지만 피부암 사망 원인의 75% 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2004 년에 미국에서 흑색종의 5년 생존율은 92% 로 양호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아무튼 다른 피부암과 마찬가지로 자외선 노출을 많이 받으면 흑색종의 발병율도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류에서 흑색종 발병율을 조사한다는 것은 매우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든 작업이지만 이 연구에 참여한 뉴캐슬 대학의 마이클 스윗 (Dr Micheal Sweet) 박사를 비롯한 연구진들은 Plectropomus leopardus  라는 어류를 대상으로 이 힘들고 어려운 작업을 해냈다고 합니다. 이 어류는 조사를 시행한 지역에서는 매우 흔한 어종이라고 합니다. 


 연구팀이 확인한 136 개의 개체에서 20 개체 (15% 정도) 는 피부에 검은 부분이 존재했으며 5% 의 개체는 거의 검은색으로 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들은 이 검은 색 부분이 명백하게 흑색종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어류에서 자외선에 의한 흑색종 (UV induced melanoma) 은 실험실에서는 확인된 바 있으나 이렇게 실제 야생 어류에서 비율까지 조사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 a. 피부의 15% 정도에 흑색종이 있는 개체, b. 90% 이상 흑색종이 있는 개체, c. 정상 조직, d. 흑색종이 있는 조직.  Lesions were present on approximately 15% of the sampled population of Plectropomus leopardus; a) affected individual showing <10% coverage of body surface; b) P. leopardus with almost complete coverage >90%; c) healthy tissue under light microscope and d) the lesion. Scale bars = 20 μm. (Credit: Sweet et al; PLoS One, doi:10.1371/journal.pone.0041989.g001) ) 

 연구진들은 실제 악성 흑색종이 생긴 개체는 오래 살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실제 발병율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비록 한 종에서 얻은 결과라고 해도 충격적인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자들은 향후 보다 정확한 유병율 조사를 위해 더 많은 샘플을 확보하고 이들의 서식지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 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 이 논문은 아래 링크에서 전문을 다 볼 수 있습니다) 


 참고




Journal Reference:

Michael Sweet, Nigel Kirkham, Mark Bendall, Leanne Currey, John Bythell, Michelle Heupel. Evidence of Melanoma in Wild Marine Fish Populations. PLoS ONE, 2012; 7 (8): e41989 DOI:10.1371/journal.pone.004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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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riffin Brooks2021년 2월 16일 오후 1:39

    Flonida 5% Cream helps treat skin growths and some skin cancers. Apply it thinly and evenly to the affected area of skin once or twice daily, or as directed by your doctor. Avoid getting it in eyes, nose or mouth. Do not apply on open cuts or broken skin as this can lead to increase in side effects.If you are using fluorouracil to treat basal cell carcinoma, you should continue using it until the lesions are 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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