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좀 늦었지만, 라이젠 9 9950X/9900X의 리뷰 감상입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AMD는 Zen 5에서 상당한 전성비 상승을 이뤄냈습니다. 여기에 반갑게도 가격도 낮췄습니다. 이런 부분은 환영할만 하지만, 게이밍 성능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 실망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높아진 전성비를 생각하면 멀티 코어를 장시간 사용하는 작업을 하는 경우 전 세대 대비 유리한 점을 제공하긴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고성능 CPU를 구매하는 목적인 게임 성능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아마도 이 부분은 앞으로 X3D 버전에서 해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쿨엔조이 리뷰: https://coolenjoy.net/bbs/39/35022
퀘이사존 리뷰: https://quasarzone.com/bbs/qc_bench/views/91135
https://quasarzone.com/bbs/qc_bench/views/91136
https://quasarzone.com/bbs/qc_bench/views/91137
아난드텍 리뷰 : https://www.anandtech.com/show/21524/the-amd-ryzen-9-9950x-and-ryzen-9-9900x-review
게임 성능은 이제야 5800X3D를 따라잡은 상황이지만, 인텔 14세대 프로세서를 이기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X3D 버전을 기다리지 않고 지금 구매하려는 소비자 입장에선 멈칫할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인텔 14세대 프로세서가 전력 차력쇼 문제에다가 불안전성 이슈까지 붉어진 마당에 이걸 사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게임 성능이 아쉬운 9950/9900X를 사기도 애매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내년까지 기다려볼 소비자가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전성비 부분에서는 9950X는 사실 7950X와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이진 않고 있고 진짜 큰 차이는 TDP가 50W나 낮아진 9900X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9900X는 고성능 공랭 쿨러로 충분히 감당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나 역시 애매한 게임 성능과 높은 초기 가격으로 가격이 꽤 인하되지 않는 이상은 지금 단계에서 7950/7800X3D보다 좋은 선택이 아닐 것 같습니다.
50달러씩 떨어진 가격은 가장 환영할만한 대목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미 라이젠 7000 시리즈 가격이 많이 인하된데다 오히려 환율 때문에 초기 가격이 높아 처음에는 수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급하지 않은 소비자는 기다림과 인내의 시간을 좀 더 보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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