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Wind Catching Systems (WCS))
3년 전 소개한 적이 있는 부유식 풍력 발전기 어레이 시스템인 (Wind Catching Systems (WCS))이 관련 당국의 허가를 받아 실제 프로토타입의 건설에 나선다는 소식입니다.
풍력 발전기는 풍차의 점점 더 지름이 커지면서 이제는 수백 미터에 이르고 있습니다. 바람을 받는 면적이 지름에 비례하는데다, 더 높이 올라갈수록 바람이 더 강해지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풍력 발전기를 설치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가격도 올라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윈드 캐칭 시스템은 하나 대신 여러 개의 작은 로터를 이용해 마치 벽과 같은 구조물을 만들어 바람을 받는 면적을 최대로 만듭니다. 덕분에 하나의 풍차로는 불가능에 가까운 40MW나 126MW급 초대형 풍력 발전기 건설도 가능합니다.
이런 디자인의 또 다른 장점은 넘어지기 쉬운 하나의 거대한 풍차 대신 여러 개의 풍력 발전기 어레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유식 발전기 개발도 더 쉽다는 것입니다.
(동영상 1)
(동영상 2)
하지만 그럴 듯한 디자인만 있을 뿐 실물이 없는 상태라 이 주장을 그대로 믿기에는 다소 어려운 구석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윈드 캐칭 시스템은 실증기를 개발하기 위해 GM 벤처에서 1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은 것은 물론 여러 곳에서 투자자를 끌어와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노르웨이의 국제 공인 등록기관인 노르셰 베리타스 (DNV, Det Norske Veritas)의 인증을 받아 네 개의 프로토타입 중 첫 번째를 노르웨이 외가르덴 Øygarden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 디자인의 실용성을 검증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ergy/windcatcher-floating-wind-turbine-array-appro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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