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Texas Heart Institute/BiVACOR)
흔히 강심장을 지닌 사람을 강철 심장을 지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실 문자 그대로 강철 심장을 지닌 이들도 있는데, 인공 심장을 이식한 경우입니다.
심장을 완전 대체하거나 일부 기능을 대체하는 인공 심장은 꽤 오래전부터 시도되어 왔으나 사실 아무리 강철이라도 진짜 심장처럼 지속적으로 움직이면서 마모를 견디기 힘들기 때문에 일시적으로만 이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심장 이식을 기다리는 동안 제법 길게 생존한 경우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0728548833
하지만 이식할 수 있는 심장은 이식이 필요한 환자 숫자에 비해 턱없이 적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심장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심장을 연구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티타늄으로 만든 완전 이식형 인공 심장인 바이바코르 (BiVACOR)가 임상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바이바코르는 완전 인공 심장 total artificial heart (TAH)으로 자기부상 로터가 혈액을 지속적으로 뿜어내는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인공심장의 문제점 중 하나인 판막의 마모와 혈액 세포의 손상을 막는 것이 목적입니다. 또 심장 구조를 똑같이 모방하는 것보다 구조가 단순해 크기를 줄이고 고장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펌프의 힘도 매우 강력해 분당 12리터의 피를 보낼 수 있어 운동도 가능합니다.
텍사스 심장 연구소 (Texas Heart Institute)가 개발한 이 티타늄 심장의 일차 목표는 심장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가 오래 버틸 수 있게 돕는 것입니다. 하지만 궁극적 목표는 기존의 심장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심장입니다. 티타늄 심장이 말기 심부전 환자들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edical/maglev-titanium-heart-bivacor/
https://www.texasheart.org/the-texas-heart-institute-implants-bivacor-total-artificial-heart/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