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파크윈드)
빠른 속도로 보급 중인 전기차와 달리 전기 선박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자동차보다 클 뿐 아니라 항해거리도 멀어 자주 충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바다 한 가운데 충전소를 건설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의 경우 실제로 해보려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물론 아무것도 없는 망망대해에 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해상 풍력 발전 단지에 설치하는 것입니다. 해상 풍력 발전소가 늘어날수록 이를 관리하고 수리하기 위한 선박도 늘어나는 만큼 이를 전기 선박으로 바꾸기 위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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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북쪽 바다에 건설된 노블윈드 해상 풍력 발전소 (Nobelwind wind farm)는 19.8 제곱킬로미터의 바다 위에 50기의 풍력 발전기가 세워진 발전 단지로 파크윈드 (Parkwind) 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육지에서 47km 떨어진 노블윈드 발전소에 물자와 사람을 수송하는 crew transfer vessel (CTV)을 전기 선박으로 바꿨는데, 이를 해상에서 충전하기 위한 해상 충전소를 건설했다는 소식입니다.
MJR사가 개발한 자동충전 시스템은 흔들리는 바다에서 사람 대신 최대 8MW의 고속 충전 케이블을 자동으로 연결해 만약에 있을지도 모르는 사고를 막고 추가적인 인력 투입도 피할 수 있습니다. CTV의 경우 2MW 정도면 충분하고 작업선인 service operation vehicles (SOVs)는 8MW로 고속 충전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시스템은 올해 초 해안에서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영상 참조)
(동영상)
풍력 발전 단지에 충전기 하나 설치하는 일은 사실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현장에서 작업하는 작업선의 경우에도 연료를 보충하기 위해 육지로 가는 것보다 아예 현장에서 전력을 끌어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파크랜드 측은 이렇게 개발한 해상 충전 인프라가 최근 보급 중인 전기 선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기 혹은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선박이 늘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ergy/parkwind-offshore-charging-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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