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eft image shows a humanized GP6 (hGP6tg/tg) control mouse, where a platelet clot (green) blocks the entire vessel. In contrast, in the EMA601-treated hGP6tg/tg mouse, platelets seal the injury but do not form an occlusive thrombus. Credit: Stefano Navarro, Experimentelle Biomedizin I / UKW)
혈소판은 출혈 시 피를 지혈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종종 응집되지 않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피를 응고시켜 문제를 일으킵니다. 대표적인 것은 심장이나 뇌혈관을 막아서 생기는 심근 경색이나 뇌졸중입니다.
따라서 혈소판의 과도한 응집을 막는 약물이 사용되고 있는데, 그렇다고 피가 너무 멈추지 않아도 문제인 만큼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 뱡원의 베른하르트 니에스반트 교수 (Prof. Dr. Bernhard Nieswandt, Head of the Department of Experimental Biomedicine I at the University Hospital Würzburg in Germany (UKW))가 이끄는 연구팀은 오랜 시간 연구해 온 혈소판 수용체인 glycoprotein VI (GPVI)에 대한 약물을 개발했습니다.
GPVI는 혈관에 있는 콜라겐과 반응해 혈소판 응집과 혈액 응고를 유도하는 수용체로 혈관에 손상된 상태에서 작동합니다. 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작동하면 오히려 중요한 혈관을 막아 뇌졸중이니 심근 경색을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GPVI 억제제 약물로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ACT017/Glenzocimab는 3상 임상을 진행 중이며 현재 초기에 좋은 반응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 약물은 프랑스의 다른 연구팀이 개발한 것인데 뷔르츠부르크 대학 팀 역시 자체 GPVI 억제제인 EMA601 개발해 보고했습니다.
EMA601는 아직 전임상 단계인 동물 실험 단계이지만, 먼저 임상에 들어간 약물보다 50배는 강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입니다. 따라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한 후 임상 시험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GPVI 억제제가 뇌졸중 치료에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4-08-platelets-heart-brain-effectively-infarction.html
Stefano Navarro et al, The humanized platelet glycoprotein VI Fab inhibitor EMA601 protects from arterial thrombosis and ischaemic stroke in mice, European Heart Journal (2024). DOI: 10.1093/eurheartj/ehae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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