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삼성전자)
삼성 전자가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태블릿인 갤럭시 탭 S8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S8/S8+/S8 울트라 순으로 11인치, 12.4인치, 14.6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는데, 울트라는 크기 때문에 들고 다니면 눈에 상당히 띄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블릿 화면도 점차 커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14.6인치는 휴대용으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크기입니다. 휴대성보다는 노트북 대용으로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두께가 5.5mm에 불과하고 무게도 726g에 불과합니다. 좀 더 휴대성이 좋은 11인치와 12.4인치의 S8/S8+의 경우에도 무게는 507g/572g 정도로 매우 가볍습니다.
이렇게 얇아지고 가벼워지면 쉽게 휘거나 손상되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지만, 아머 알루미늄(Armor Aluminum) 기술을 적용해 갤럭시 탭 S7에 비해 긁힘에 약 30% 더 강하고, 휨에는 약 40% 더 강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 조심해서 들고 다닐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Galaxy S22 Ultra and Tab S8 series: Untold Stories - Samsung Notes | Samsung)
(Cnet: Samsung Galaxy Tab S8, Tab S8 Plus and Tab S8 Ultra (Full Reveal))
(Galaxy Tab S8 Ultra: Official Introduction | Samsung)
좋은 소식은 모든 시리즈에 여전히 펜을 동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14.6인치의 큰 화면 덕분에 펜으로 그래픽 작업을 하는 유저들에게 매우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시리즈 최초로 노치를 도입하긴 했지만, 큰 화면을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선택으로 보입니다. 1200만 화소 광각 외에 초광각 카메라도 같이 도입해 오히려 셀카를 찍을 때는 S22 보다 나은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다만 AP는 모두 스냅드래곤 8 1세대로 성능에 있어서는 아이패드 프로를 따라잡기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이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하지만, M1이 워낙 괴물 칩이라 AP 성능을 중시하는 유저라면 비싼 가격에도 아이패드 프로를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대신 더 넓은 화면과 호환성이 좋은 생태계를 위해서는 갤럭시 탭 S8 울트라가 더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미친 성능의 AP 덕분에 프리미엄 태블릿 생태계에서 애플의 위치는 상당히 견고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하나의 제조사가 시장을 독점하면 그로 인한 문제가 적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 프리미엄 태블릿의 구세주인 갤럭시 탭과 윈도우 태블릿인 서피스의 존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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