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ook inside the Joint European Torus tokamak reactor. Credit: UKAEA)
1997년 22MJ의 핵융합 에너지 기록을 수립해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조인트 유럽 토러스 (Joint European Torus (JET)) 토카막 핵융합로가 업그레이드를 통해 25년만에 59MJ (11MW)의 신기록을 세웠다는 소식입니다.
제트는 1980년대부터 계획된 유럽의 대형 토카막 핵융합로 프로젝트로 투입된 에너지 대비 더 많은 에너지를 얻는 핵융합 플라스마 (Q 값으로 표기하며 1을 기준)를 생성할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연료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사용합니다.
(JET's Deuterium-Tritium Experiments Set New Fusion Energy Record)
엄청난 크기의 설비에 비해 실제 반응이 일어나는 내부 챔버의 크기는 작은 편으로 안쪽 반지름 1.25m, 긴 반지름 2.96m에 플라스마 부피는 100㎥인 장비입니다. 840㎥인 ITER과 비교하면 훨씬 작지만, 현존하는 장비 가운데는 가장 큰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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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는 ITER의 개발을 위한 테스트 기기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제트는 2009년에 ITER에 사용된 기술을 적용해 업그레이드했는데, 그 결과가 이번 실험으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5초간 59MJ의 에너지를 잠시 내고 종료되었지만, ITER의 성과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적지 않습니다.
물론 제트의 Q 값은 여전히 1 이하입니다. 하지만 ITER은 1을 넘어 10 이상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50MW의 에너지를 투입해 500MW의 에너지를 얻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제트의 성과를 토대로 2025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ITER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ergy/landmark-experiments-energy-record-nuclear-fusion-jet/
https://en.wikipedia.org/wiki/Joint_European_To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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