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artist’s impression shows a close-up view of Proxima d, a planet candidate recently found orbiting the red dwarf star Proxima Centauri, the closest star to the Solar System. The planet is believed to be rocky and to have a mass about a quarter that of Earth. Two other planets known to orbit Proxima Centauri are visible in the image too: Proxima b, a planet with about the same mass as Earth that orbits the star every 11 days and is within the habitable zone, and candidate Proxima c, which is on a longer five-year orbit around the star. Credit: ESO/L. Calçada)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지만 어두운 적색왜성이기 때문에 망원경 없이는 볼 수 없는 별인 프록시마 센타우리에 또 다른 외계 행성이 숨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액체 상태의 물이 있을지도 모르는 외계 행성 프록시마 b로 인해 과학자들은 물론 일반 대중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과학자들은 프록시마 b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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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도 천문학자들은 미니 해왕성 내지는 슈퍼 지구에 해당하는 외계 행성 프록시마 c가 존재한다는 증거도 발견했습니다. 거리는 지구보다 1.5배 정도 먼 수준이지만, 워낙 작고 어두운 별이기 때문에 사실 명왕성이나 해왕성에 해당하는 천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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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파리나 (João Faria, a researcher at the Instituto de Astrofísica e Ciências do Espaço, Portugal)가 이끄는 과학자팀은 유럽 남방 천문대 (ESO)의 VLT에 설치된 Echelle SPectrograph for Rocky Exoplanet and Stable Spectroscopic Observations (ESPRESSO)를 이용해 숨어 있던 행성 프록시마 d 의 증거를 찾아냈습니다.
프록시마 d는 지구의 1/4 정도 질량을 지녀 화성보다도 가볍지만, 공전 거리는 430만km (0.029AU)에 불과할 정도로 짧습니다. 따라서 공전 주기도 5.1일에 불과합니다. 이 행성이 실제 존재한다면 표면 온도는 섭시 87도 정도로 생명체가 살기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Ultralight Planet Found Next Door (ESOcast 250 Light))
이번 발견은 역대 가장 작은 질량이 외계 행성을 포착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프록시마 d의 중력 효과는 매우 작아서 사실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초속 40cm 정도 움직일 뿐입니다. 이 작은 효과를 측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 과학의 놀라운 성과라고 하겠습니다.
아무튼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적색왜성이라는 점에서 적색왜성 행성계를 연구하는데 최적의 장소가 센타우리 프록시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고
J. P. Faria et al, A candidate short-period sub-Earth orbiting Proxima Centauri, Astronomy & Astrophysics (2022). DOI: 10.1051/0004-6361/202142337
https://phys.org/news/2022-02-planet-star-closest-su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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