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섭취량이 많으면 사망 위험도가 높아질 것 같지만, 오히려 심혈관 사망 위험도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커피 섭취를 많이 하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사람들에게는 의외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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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카페인의 여러 가지 작용을 연구했습니다. 맥마스터 대학의 연구팀은 그 기전 가운데 하나를 찾아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카페인은 LDL 콜레스테롤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주기적으로 커피를 섭취하는 경우 PCSK9라는 단백질의 수치가 낮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물질이 하는 일은 LDL 콜레스테롤을 간에서 분해하는 일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PCSK9 수치가 낮아지면 LDL 콜레스테롤 분해가 빨라져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카페인이 PCSK9를 직접 낮추는 효과도 있지만, SREBP2라는 다른 단백질을 통해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점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카페인을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수면 장애니 심계항진 등 부작용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보다는 PCSK9을 치료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해결책입니다.
카페인 자체는 오랜세월 사람이 섭취해왔고 알려진지도 오래인 물질이지만, 아직도 우리가 잘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그 약리 작용에 대해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health-wellbeing/coffee-caffeine-reduce-cholesterol/
https://www.nature.com/articles/s41467-022-28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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