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AMD가 2021년 4분기는 물론 한 해 동안 역대급 실적을 올렸습니다. 2021년 연간 총 매출은 164억 달러로 2020년과 비교해도 68%나 급성장했습니다. CPU, GPU, 콘솔 등 주력 분야에서 호황을 이어나갔기 때문으로 다소 부진한 인텔과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분기 매출로 보더라도 최근 성장세는 매우 놀랍습니다. 2020년 1분기엔 매출이 17.9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2021년 4분기에는 48.3억 달러로 2년도 안되는 시간 동안 몇 배나 증가했습니다. 물론 서버, 데스크톱, 노트북, 콘솔, 그래픽 카드 판매가 모두 호황을 누렸기 때문입니다. 영업 이익 역시 2019년엔 6억3100만 달러 였던 것이 2021년에는 36억 달러로 급증했습니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생각되나 가상 화폐 채굴 수요 감소로 인한 GPU 가격 하락, 콘솔 보급에 따른 수요 정체, 경쟁사인 인텔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인한 CPU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2022년에는 주춤할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AMD는 올해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이후 공세의 수위를 높이는 인텔과 새 GPU를 투입할 예정인 엔비디아가 만만치 않은 적수가 되겠지만, 확실히 AMD가 몇 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까지 성장한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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