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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감염이 장기 심장 질환 위험도 높인다



 (Credit: Pixabay/CC0 Public Domain)



 코로나 19는 완치된 이후에도 여러 가지 질병 위험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심장 관련 질환도 중요한 합병증 가운데 하나인데, 미국에서 확진자를 1년간 추적한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워싱턴 의대의 지아드 알-알리 교수(Ziyad Al-Aly, MD, an assistant professor of medicine at Washington University)가 이끄는 연구팀은 미국 보훈청 (US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에 등록된 퇴역 군인 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역학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코로나 19 유행 첫해인 2020년에 확진된 153,760명에 대한 코호트를 구축하고 이를 같은 시기 확진되지 않은 5,637,647명을 동시 대조군으로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19 유행 직전 시기에 수집된 5,859,411명의 데이터 역시 과거 대조군으로 설정했습니다. 같은 시기에 확진되지 않은 사람 가운데도 숨은 감염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 결과 확진 후 30일부터 1년 동안 코로나 19 확진자들은 뇌혈관 장애, 부정맥, 허혈성 및 비허혈성 심장 질환, 심근염, 심낭염, 심부전, 혈전증(cerebrovascular disorders, dysrhythmias, ischemic and non-ischemic heart disease, pericarditis, myocarditis, heart failure and thromboembolic disease)이 생길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대조군보다 높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코로나 19 확진자가 1년 이내에 새로운 심혈관 질환을 진단 받을 가능성이 4% 정도 높았습니다. 



 4%는 많아 보이지 않지만, 연구팀은 확진자 규모를 생각할 때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만 해도 이미 누적 확진자가 7500만명을 돌파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1년 정도만 본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더 심혈관 합병증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중요한 심혈관 질환의 4%보다 월등히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관상 동맥 질환은 72%, 뇌졸중은 52%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사망 위험도는 물론 중대한 합병증을 지니고 평생을 살아야 하는 위험도가 커집니다. 



 다만 이번 연구는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기 전에 수집한 코호트이기 때문에 델타나 오미크론에 의한 경과는 후속 연구가 필요합니다. 백신 접종이 이런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 지 역시 연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코로나 19 자체에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입원이 필요 없는 경우, 입원한 경우, 중환자 치료를 받았던 경우도 나눠서 조사했지만, 입원이 필요 없던 경우에도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는 증가했습니다. 아무리 경증이라도 걸리지 않는 것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2-02-analysis-covid-infections-heart-conditions.html


Yan Xie et al, Long-term cardiovascular outcomes of COVID-19, Nature Medicine (2022). DOI: 10.1038/s41591-022-016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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