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front view of the new flapping mini drone. Credit: University of Bristol/Dr. Tim Helps)
인간이 만든 마이크로 로봇은 곤충처럼 효율적이고 빠르게 움직이거나 비행하기 어렵습니다. 수십 억년 진화의 결정체인 생물체가 훨씬 뛰어난 유기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학자들 역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의 팀 헬프스 (Tim Helps)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액체 증폭 지핑 액추에이터 (liquid-amplified zipping actuator (LAZA))라는 기술을 이용해서 같은 크기의 곤충보다 더 강하게 날개를 펄럭일 수 있는 미니 드론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곤충처럼 작지만 빠르게 날개짓을 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하기 위해 정전기력 (electrostatic)을 이용해 진동하는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두 개의 전극 사이에 날개판을 넣어 위 아래로 떨리게 만든 후 액체 유전체 (liquid dielectric)를 그 사이 넣어 진동을 증폭시키는 것입니다. (아래 영상)
(Liquid-amplified zipping actuators for micro-air vehicles with transmission-free flapping)
연구팀이 개발한 미니 드론은 시속 2.5km 혹은 자신의 몸길이의 18배를 1초에 비행할 수 있습니다. 작은 크기에도 이런 성능이 가능한 이유는 기어나 트랜스미션 같은 부품을 없애 크기를 줄이고 반응 속도는 높였기 때문입니다.
곤충 크기의 미니 드론을 만든다면 쿼드롭터의 크기를 줄이는 것보다 옳은 접근 방식이라고 생각되는데, 실제 배터리와 나머지 장치까지 포함한 미니 드론으로 개발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drones/flapping-wing-drone-laza-electrosta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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