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철에는 역시 물놀이가 빠질 수 없는 피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불행히 바다나 강, 호수에서 끊임없이 물놀이철 사고가 발생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 보호장비 및 안전 요원, 안전 펜스가 있다고 해도 100% 사고를 예방할 순 없는 일이죠.
그런데 사실 간단한 수영이나 물놀이를 할 때 구명 조끼를 비롯해서 여러 안전 장비를 장착하고 하는 경우는 보기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너무 거추장스럽기 때문이죠. 얕은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구명 조끼를 입는다는 것은 사실 생각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착용이 간편한 구명 장비가 있다면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 그런 장비가 등장했습니다. 킹기 손목 구명 밴드(kingii wrist-worn floatation aid)는 누구나 간편하게 팔목에 찰 수 있는 장비로 내부에는 사람이 물위에 떠있는 데 필요한 추가적인 부력을 제공하는 풍선이 숨겨져 있습니다.
비상시 이 손목 밴드를 잡아 당기면 풍선이 부풀어 오르면서 작기는 하지만 물위에 떠 있을 수 있는 구명 풍선 역할을 합니다. 물론 여기에 풍선 차체가 눈에 잘 띄는 색상이어서 구조가 더 쉽게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같이 합니다.
(출처: Kingii)
(동영상)
풍선을 부풀어오르게 만드는 가스는 이산화탄소입니다. 6세 이상 소아부터 성인이 착용할 수 있으며 124kg 의 체중까지 감당할 수 있는 부력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단순한 아이디어지만 성인은 물론 어린이의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괜찮은 아이디어로 생각됩니다. 물론 어느 정도 효과 있는지는 검증을 거쳐야 하겠죠.
현재 이 제품은 인디고고를 통해서 크라우드 펀딩 중이며 2개의 카트리지를 포함한 가격은 69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구조가 단순한 만큼 만약 대량 생산하게 되면 가격은 더 저렴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놀이를 자주 하는 편이거나 혹은 하루 얼마씩 대여 하는 방식으로 적용한다면 괜찮을 것 같은데, 과연 널리 사용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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