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XFastest forum)
물론 공식 발표는 아니고 루머이긴 하지만, 새로 유출되었다는 인텔 CPU 로드맵이 공개되었습니다. 내용은 사실 평범합니다. 스카이레이크 제품군은 2015년 3분기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주력 플랫폼이 될 예정입니다. 이는 DDR3에서 DDR4로의 빠른 전환이 일어날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이미 DDR4의 생산을 늘리는 상황에서 고급에서 보급형 제품까지 DDR4를 사용하게 되면 그 파급력은 상당할 것입니다. DDR2에서 DDR3에서 넘어갈 때처럼 빠른 세대 교체가 이뤄져 2016년에는 사실상 DDR4가 주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렇다면 DDR4 다음은 무엇이냐는 것이죠. DDR5 보다는 결국 HBM 같은 적층식 메모리가 새로운 대세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아무튼 2016년 1분기에는 브로드웰 E 가 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이전부터 알려진 내용으로 서버 및 하이엔드 부분에서 14nm 공정 전환이 느리게 일어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브로드웰 E를 기다렸던 유저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죠. 이렇게 되면 스카이레이크 E는 언제 등장할지도 궁금해집니다.
브로드웰 E는 Core i7 6960X, Core i7 6930K Core i7 6820K 의 라인업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내용은 별 변화가 없으며 여전히 X99 칩셋과 2011v3 소켓을 사용할 것이지만 통합 메모리 컨트롤러에서 4 채널 2400MHz DDR4를 지원하는 점이 그나마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로드웰 E의 가치는 아마도 전력소모와 오버클럭으로 결정될 것 같은데 물론 차이가 없지는 않겠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실 인텔 CPU 로드맵에서 답답한 점은 빠른 성능 향상이 없다는 점일 것입니다. 그나마 뜸들이지 않고 스카이레이크를 예정(?) 된 시점에 내놓았다는 게 위안이라고 할까요. 샌디 브릿지나 그 이전에 시스템을 장만하신 분이라면 이제 슬슬 부품의 수명을 고려할 때 갈아탈만한 이유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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