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useum of the Future)
두바이에 세계 최초의 3D 프린팅 사무실이 들어설 것이라고 합니다. 3D 프린터를 건설현장에 도입해서 주택 등을 건설해 보려는 시도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작년에 중국에서 조악한 형태긴 하지만 주택을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제작했던 윈선(WinSun)이 두바이에 3D 프린팅 빌딩을 건설하는 일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이를 발주한 쪽은 두바이로 대략 6m 정도 높이의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2000 제곱피트(약 186 제곱미터) 넓이의 땅에 건물을 지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랍에미리트 연방의 내각 수장 겸 국가 혁신 위원회의 위원장인 모하메드 알 게르가위(H.E Excellency Mohammed Al Gergawi , UAE Minister Of Cabinet Affairs and The Chairman of UAE National Innovation Committee)에 의하면 3D 프린팅 기술이 건설에서 큰 혁신을 일으킬 것이며 자신들은 이러한 혁신의 글로벌 허브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혁신적일지는 물론 두고봐야 알겠지만, 3D 프린팅을 이용한 건설에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벽돌을 하나씩 쌓거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드는 것이 아니므로 투입되는 인력이 크게 절감됩니다. 이는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원리상 버리는 자재가 거의 없기 때문에 투입되는 재료 (시멘트 등)의 양을 줄여 더 친환경적으로 건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건설 시간 역시 단축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윈선은 이 첫 중동 3D 프린팅 건축물을 수주 안에 완공시킬 계획입니다. 각 블록이 완성되면 여기에 필요한 배선이나 상하수도, 그리고 기타 필요한 내부 인테리어를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부분은 2014년에 윈선이 중국에 선보인 3D 프린팅 주택과는 달리 이번에 나온 디자인은 3D 프린팅에 최적화된 디자인처럼 보일 뿐 아니라 비교적 세련되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3D 프린터가 건축에 사용되었을 때 가장 유용한 점은 기존의 건축방식으로는 만들기 복잡한 다양한 모양의 건축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일텐데, 과연 이 분야에서 얼마나 재미있는 디자인이 나올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주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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