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뉴스를 보고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닌텐도의 사장인 이와타 사토루가 담관암으로 세상을 뜨셨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상태가 나쁜줄은 전혀 몰랐기 때문에 모두에게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고인은 2002년 야마우치 히로시 전 닌텐도 대표 이사가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닌텐도의 4번째 대표로 취임했으며 닌텐도 DS와 닌텐도 Wii의 성공으로 닌텐도를 일본의 대표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이었습니다.
항상 깔끔한 양복을 입고 나와 대중앞에 섰기 때문에 기업인이나 신사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고인이 생전에 말씀하신 대로 게이머였고 개발자였습니다. '제 명함에서 저는 회사의 사장이고 제 마음속은 게임 개발자이지만, 제 가슴속은 게이머 입니다' 라는 이야기는 고인의 정체성을 가장 잘 나타낸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Wii와 DS의 성공 이후 스마트폰의 거센 위협과 MS와 소니의 틈바구니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그래도 자기 갈 길을 가면서 재기의 발판을 노리던 닌텐도의 대표가 이렇게 갑자기 가버리니 큰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과연 이분이 없는 닌텐도는 어떻게 될까 하는 걱정도 들고 말이죠.
현재 전세계 게임 업계는 고인을 추도하는 애도 분위기로 넘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위안이라면 고인 덕분에 수많은 게이머들이 즐거운 삶을 살았다는 것일까요? 그런 분이 하필이면 암으로 고통받다 돌아가셨다고 생각히니 더 안타까운 일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댓글 쓰기